與, '60억 코인' 김남국 탈당에 맹공세 "'더불어도마뱀'의 꼬리자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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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4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0억 코인' 의혹으로 탈당한 것을 두고 "또다시 꼬리자르기 탈당"이라며 맹공세를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최근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자진 탈당한 송영길 전 대표와 윤관석·이성만 의원 등의 사례를 거론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오전 SNS에 "더 이상 당과 당원 여러분께 부담을 드리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자진 탈당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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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4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0억 코인' 의혹으로 탈당한 것을 두고 "또다시 꼬리자르기 탈당"이라며 맹공세를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최근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자진 탈당한 송영길 전 대표와 윤관석·이성만 의원 등의 사례를 거론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탈당이 면죄부 받는 '만능치트키'라도 되는 줄 아는 모양"이라며 "얼마나 국민 알기를 우습게 알면 매번 이런 식의 꼼수로 위기를 모면하려 하나"고 질타했다.
이어 "'왜 신생 코인에 거액을 투자했냐고 물었더니 '손해봤다'며 동문서답을 했다"며 "이젠 의원직을 사퇴하라는 국민의 명령에 탈당이라는 뜬금포로 대답했다"고 꼬집었다.
지난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통과를 위해 일명 '꼼수 탈당'을 감행했다 1년 만에 복당한 민형배 의원을 빗대며 "행여 민 의원처럼 잠잠해지면 슬그머니 복당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하고 있다면 당장 접으라"고 쏘아붙이기도 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탈당하는 순간까지도 민주당에 대한 미안함만을 내비쳤을 뿐, 의혹에 대해 소상히 밝히겠다는 진정성 한 줌을 보이질 않았다"며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로 그 기대가 헛된 망상이라는 것을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 역시 같은 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 의원의 '탈당한다'가 곧 '복당한다'로 들린다"며 "민주당 탈당이 '복당 예고편'이나 다름 없는 전례들을 많이 봤다"고 비꼬았다.
이어 "가난 코스프레하는 '코인 부자'의 방탄용 탈당쇼는 청년을 두 번 울린다"며 "거대 야당의 '도덕 진공상태'는 끝도 없이 계속된다"고 지적했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김 의원의 사퇴를 압박했다.
장 위원은 SNS에 "탈당이 무슨 대수"냐며 "탈당하면 민주당 진상조사도 진행하기 어렵고, 가상자산 매각 권유 안 따라도 되고, 국회의원 신분으로 내부 정보 취득과 코인 거래는 계속 할지 모르는데, 반성이 아니라 날개를 달아주는 탈당"이라고 질채했다.
그러면서 "진짜 반성한다면 국회의원 사퇴가 우선"이라며 "국민들은 '더불어도마뱀'의 꼬리자르기에 속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오전 SNS에 "더 이상 당과 당원 여러분께 부담을 드리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자진 탈당을 선언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국내 게임회사 위메이드가 만든 '위믹스' 코인을 80여만 개를 보유했다가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 직전 시세 60억 원 안팎으로 처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의원은 거듭 해명에 나섰지만, 가상자산 투자금 출처와 규모 등을 놓고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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