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결국 포수 엔트리 교체···신범수 ‘백업’ 합류[스경x엔트리]

김은진 기자 2023. 5. 1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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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신범수. KIA 타이거즈 제공



KIA가 ‘백업 포수’를 교체했다. 2군에서 준비하던 신범수(24·KIA)를 등록했다.

KIA는 14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극심한 타격 부진에 놓인 포수 주효상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지난 시즌 뒤 박동원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가 LG로 이적하면서 주전 포수 문제를 고민했던 KIA는 기존 젊은 포수들을 주전으로 기용하기로 하고 시즌을 시작했다. 한승택과 주효상, 신범수가 주목받았고 그 중 가장 경험 많은 한승택이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준비했다.

백업을 놓고 주효상이 먼저 1군에서 기회를 얻었으나 개막 이후 출전한 19경기에서 타율이 0.063(32타수 2안타)으로 뚝 떨어져 있다. 4월26일 NC전에서 적시타를 쳐 올시즌 첫 타점을 기록했으나 그 뒤로 안타를 한 개도 치지 못한 채 침묵하고 있다. 올해 포수진에게는 딱히 공격력을 기대하지 않더라도 타격 부진이 심각해지자 KIA는 엔트리를 교체했다. 김종국 KIA 감독은 “수비는 잘 해줬다. 2군에서 꾸준히 선발로 뛰면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돌아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범수가 그 자리에 등록됐다. 신범수는 올해 퓨처스리그 27경기에 나가 타율 0.171(76타수 13안타) 7타점을 기록했다. “신범수는 세 번째 포수로 계속 준비하고 있었다. 타격, 프레이밍, 블로킹 모두 안정적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신범수는 올시즌 퓨처스리그에서 27경기 나서 타율 0.171(76타수 13안타)을 기록한 채 올시즌 처음으로 1군에 합류했다.

잠실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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