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인니, 직원 상호 파견 프로그램… 이복현 "양국 협력 한단계 격상 기대"

강길홍 2023. 5. 1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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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이 올해 하반기부터 상호 직원 파견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금융감독청에서 '상호 직원파견을 위한 합의각서' 서명식을 열고 양 기관 수장 간 면담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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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헨드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장이 이복현(오른쪽) 금융감독원장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금감원 제공

금융감독원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이 올해 하반기부터 상호 직원 파견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금융감독청에서 '상호 직원파견을 위한 합의각서' 서명식을 열고 양 기관 수장 간 면담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금감원의 특정 국가 상호 인력 파견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기관의 상호 직원파견 합의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연수원 선정 및 연수과정 마련 등 실무협의 후 올해 하반기 중에 상호파견 프로그램이 시행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했거나 진출 계획이 있는 국내 금융회사들의 규제관련 현지 영업상 어려움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금감원도 인도네시아 파견을 통해 국내 금융회사의 동남아 현지 진출 확대 노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마헨드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장은 "상호파견 프로그램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적 운영 및 개선을 통해서 한·인니간 금융감독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복현(오른쪽) 금감원장은 "상호파견 프로그램 개설을 통해 양 기관간 감독협력 관계를 한단계 성숙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충실한 운영을 통해 양 기관의 금융감독 업무 수행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은 지난 11일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 및 합의각서 서명식을 기념하고, 양국 금융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기념만찬을 주최했다. 이번 만찬은 외국 금융감독기구가 국내 금융감독기구 및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 등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주최하는 만찬이며, 이 원장을 비롯해 7개 한국 금융회사 CEO 등이 참석했다.강길홍기자 sliz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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