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사장에 이경규씨... 또 ‘해수부’ 출신
고석태 기자 2023. 5. 14. 13:10
제7대 인천항만공사 사장에 이경규(56) 전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이 임명됐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이 신임 사장이 15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전남 광주 출신으로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이 사장은 1996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인천지방 해운항만청에서 공직을 시작했고, 해양수산부 정책기획관과 수산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 사장의 임기는 2026년 5월 14일까지다.
2005년 설립된 인천항만공사는 역대 사장 7명 중 기업인 출신인 제4대 유찬근 사장을 제외한 6명이 해수부 간부 출신이다. 이 때문에 인천 지역에서는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비판 여론이 거세다. 인천 지역 항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해수부 간부 출신들의 낙하산 관행이 이어지면서 인천 항만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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