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러시아 극초음속 굴욕…"패트리엇 때리려다 되치기당해"

변혜정 2023. 5. 1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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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4일 우크라이나 키이우 상공에서 발생한 러시아 극초음속 미사일 격추는 러시아 측이 우크라이나의 미국산 지대공 방공 체계 패트리엇을 파괴하려다 실패한 결과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12일(현지시간) 미국 관리 2명을 인용해 러시아가 지난주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을 발사해 우크라이나에 있던 패트리엇 미사일 방어체계를 타격하려 했으나 우크라이나군이 패트리엇 미사일로 이를 저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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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달 4일 우크라이나 키이우 상공에서 발생한 러시아 극초음속 미사일 격추는 러시아 측이 우크라이나의 미국산 지대공 방공 체계 패트리엇을 파괴하려다 실패한 결과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12일(현지시간) 미국 관리 2명을 인용해 러시아가 지난주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을 발사해 우크라이나에 있던 패트리엇 미사일 방어체계를 타격하려 했으나 우크라이나군이 패트리엇 미사일로 이를 저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CNN 방송은 우크라이나가 지난달 말 미국, 독일, 네덜란드 등에서 패트리엇 미사일을 처음 인도받아 최소 2개의 패트리엇 체계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인도된 패트리엇을 두고 러시아 정부는 "러시아군의 정당한 표적이 될 것"이라며 공격 가능성을 시사해왔습니다.

러시아가 패트리엇을 표적으로 삼을 수 있는 건 패트리엇에서 방출되는 신호 때문일 것이라고 미국 관리들은 설명했습니다.

러시아의 차세대 무기인 킨잘은 전투기에 실려 공중에서 발사된 뒤 음속의 5배 이상 속도로 날아가 표적을 때리는 순항 미사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킨잘 격추 당시 패트리엇 미사일 여러 발이 다양한 각도에서 발사됐다며 이는 우크라이나가 빠르게 패트리엇 사용법에 능숙해졌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패트리엇 체계의 사용법을 표준 훈련기간인 1년보다 짧은 몇 개월 만에 속성으로 숙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측은 킨잘 요격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 고위 관리는 11일 스푸트니크 통신에 "킨잘이 요격됐다는 주장은 희망 사항일 뿐"이라 "킨잘을 요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제작 : 고현실·변혜정>

<영상 : 로이터·러시아 국방부 유튜브·미 국방부 영상정보 배포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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