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없는 잠수교…산책하고 책 읽는 시민들로 북적
[앵커]
오늘(14일) 잠수교에서 색다른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차가 없는 도로에서 산책도 하고, 책도 읽으면서 휴일을 즐길 수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보겠습니다.
모세원 캐스터.
[캐스터]
네, 저는 지금 반포대교 아래에 위치한 잠수교에 나와 있습니다.
평소 같으면 차가 지나는 도로지만 매주 일요일에는 축제장으로 변신하는데요.
나들이객들은 차량이 없는 잠수교를 걸으며 거리 축제를 즐기고 있습니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는 책 읽는 잠수교로 꾸며져 있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읽을 수 있는 1천 권의 책과 100여 개의 빈백이 마련돼 한강을 바라보며 독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잠수교는 낮은 높이 덕에 마치 강 위를 걸어 다니는 기분이 드는데요.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잠수교를 산책하는 시민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습니다.
친환경 소상공인 70개 팀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에서는 친환경, 수공예 제품을 판매하고요.
친환경 소비를 직접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먹거리가 가득한 푸드트럭과 함께 음악과 마술 등 거리공연을 즐겨보셔도 좋겠습니다.
이번 축제는 시민들에게 한강 보행교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축제는 오는 7월 9일까지, 매주 일요일에 열리고요.
행사 당일 오전 10시부터 밤 11시까지 잠수교 내 차량 통행이 제한됩니다.
여유로운 휴일, 잠수교를 뚜벅뚜벅 걸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잠수교에서 연합뉴스TV 모세원입니다.
#차없는잠수교 #거리축제 #휴일나들이 #뚜벅뚜벅축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