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지명권 출혈→타율 6푼3리 부진…KIA 결국 2군행 칼 빼들었다

윤욱재 기자 2023. 5. 1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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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로 야심차게 영입했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KIA 타이거즈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앞서 포수 주효상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KIA가 주효상을 영입하면서 반대 급부로 내준 것은 2024 KBO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이었다.

KIA는 이날 주효상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는 대신 포수 신범수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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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효상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트레이드로 야심차게 영입했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KIA 타이거즈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앞서 포수 주효상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주효상은 전날(13일) 잠실 두산전에서 9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회초 2루수 플라이 아웃, 5회초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시즌 타율이 .063(32타수 2안타)로 떨어졌다. 결국 KIA는 7회초 주효상의 타석에 류지혁을 대타로 기용하기도 했다.

KIA는 현 시점에서 주효상이 2군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이날 김종국 KIA 감독은 "(주)효상이가 지금까지 수비 면에서 잘 해줬는데 아무래도 군 복무 기간으로 인한 공백기가 있다보니까 경기 감각이 떨어진 면이 있다. 퓨처스에서 스타팅을 많이 나가서 타석도 많이 들어가보고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후에 다시 콜업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키움과 트레이드를 진행한 KIA는 주효상을 영입, 안방 보강을 노렸다. KIA가 주효상을 영입하면서 반대 급부로 내준 것은 2024 KBO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이었다. 나름 야심작으로 영입했으나 1군에서 뚜렷한 결과를 얻지 못하면서 부진이 깊어졌다.

KIA는 이날 주효상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는 대신 포수 신범수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김종국 감독은 신범수에 대해 "(신)범수는 타격도 그렇고 프레이밍과 블로킹 능력이 좋은 선수다. 원래 팀의 세 번째 포수로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안정적인 선수라 생각한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주효상의 2군행으로 KIA의 선발 라인업에도 변화가 생겼다. KIA는 이날 류지혁(3루수)-고종욱(좌익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황대인(1루수)-이우성(우익수)-한승택(포수)-박찬호(유격수)와 선발투수 양현종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현재 4연패 수렁에 빠져 있는 KIA가 이날 두산을 상대로 연패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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