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원하는 김민재의 맨유행...'전설' 비디치까지 소환

김대식 기자 2023. 5. 1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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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은 현지에서도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포브스'는 13일 "맨유는 김민재를 원한다.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빅터 린델로프, 해리 맥과이어 같은 선수들을 구단에 보유하고 있지만, 맨유는 올드 트래포드에 더 강인함을 더해줄 선수로 김민재를 영입하려고 한다"며 김민재의 맨유 이적설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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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김민재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은 현지에서도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포브스'는 13일 "맨유는 김민재를 원한다.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빅터 린델로프, 해리 맥과이어 같은 선수들을 구단에 보유하고 있지만, 맨유는 올드 트래포드에 더 강인함을 더해줄 선수로 김민재를 영입하려고 한다"며 김민재의 맨유 이적설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김민재의 플레이 스타일은 전 맨유 선수인 네마냐 비디치와 비교됐다. 김민재는 강인한 피지컬을 가지고 있으며,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만든 나폴리의 기반이 됐다. 이번 시즌 김민재를 넘어선 선수는 거의 없다"며 비디치까지 소환했다.

비디치는 맨유의 전설적인 수비수다. 2005-06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된 비디치는 첫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적응기를 거친 뒤 리오 퍼디난드와 함께 맨유 수비진을 이끌었다. 189cm의 거구에서 나오는 힘, 상대를 단번에 제압하는 예측력, 뛰어난 공중볼 능력까지 비디치는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올라 맨유 핵심이 됐다.

비디치가 수비를 탄탄하게 만들어주면서 맨유는 비디치와 함께 EPL 우승만 5회 달성했다. 1998-99시즌 이후 처음으로 유럽 최정상에도 올랐다. 비디치는 2011-12시즌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뒤 실력이 다시 돌아오지 않았지만 부상 전까지는 전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었다. 김민재가 이런 레전드급 선수와 비교된 것이다.

김민재가 비디치의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는 맨유 손에 달려있다. 현재까지 맨유는 김민재 영입에 있어서 가장 적극적인 구단이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12일(한국시간) "맨유는 나폴리의 중앙 수비수 김민재를 노리고 있다. 선수 측과 맨유 경영진 간의 논의는 몇 주 전에 이루어졌다"고 보도했다.

김민재의 맨유 이적설이 점점 구체화되고 있다. 맨유가 바이아웃을 통해서 김민재를 영입할 것이라는 소식까지 나온 가운데, 이제는 구체적인 조건까지 언론을 통해 흘러나오고 있다. 아우나 기자는 "맨유는 높은 연봉을 제시하려고 계획했다. 맨유는 김민재 측에 계약 조건을 얘기해왔고, 스타 공격수 정도의 연봉을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텐 하흐 감독이 요구하는 센터백 역할에 매우 적합하다는 평가다. 뛰어난 수비 지능과 함께 수비 범위가 매우 넓다. 빌드업 능력도 출중하면서 탈압박 능력도 가지고 있다. 리산드로와 바란 중 누구와 함께 뛰든 김민재는 조합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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