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만에 손맛 본 김하성 시즌 4호 홈런포 터트려…배지환은 무안타 침묵
김하성(28·샌디에이고)이 12일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김하성은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부터 홈런을 터트렸다.
팀이 1-3으로 뒤진 2회 2사 때 첫 타석을 맞은 김하성은 상대 선발 좌완 훌리오 우리아스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29m, 타구 속도는 시속 174㎞로 기록됐다.
지난 2일 신시내티와 경기 이후 12일 만에 쏘아 올린 시즌 4호 홈런이다.
김하성은 전날 경기에서도 팀이 0-2로 끌려가던 7회 1·3루에서 다저스 선발 더스틴 메이를 상대로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리며 두 경기 연속 장타력을 뽐냈다.
김하성은 그러나 5회에는 좌익수 뜬공, 7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나며 3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그의 시즌 타율은 0.227로 소폭 증가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만든 추격 동력을 이어가지 못하고 2-4로 다저스에 경기를 내주며 4연패에 빠졌다.
다저스는 1회 터진 J.D. 마르티네스의 스리런포 등을 앞세워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승리를 가져가며 4연승을 달렸다.
한편 배지환(24·피츠버그)은 14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와 원정 경기에서 7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피츠버그는 0-2로 패배했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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