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류 보존 위한 국제회의 부산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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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캐나다, 러시아 등 5개 나라가 모여 연어류 보존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부산에 마련된다.
위원회의 지침에 따라 우리나라도 국내 항만에 입항하는 외국 선박에 대해 연어류의 불법 어획 여부를 살피고 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전 세계적인 연어류 자원 보존 및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하는 한편 관련 과학연구와 불법 어업 감시활동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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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국의 불법 어업 감시 및 연구 성과 발표, 향후 계획 등 논의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캐나다, 러시아 등 5개 나라가 모여 연어류 보존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부산에 마련된다.
해양수산부는 15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롯데호텔에서 ‘북태평양 소하성 어류 위원회’(NPAFC) 제30차 연례회의가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이 조직은 북태평양의 북위 33도 이북 공해 및 인근 수역에 서식하고 있는 연어와 무지개송어의 보존을 위한 국제기구다. ‘소하성 어류’는 바다에서 살다가 산란을 위해 강, 하천으로 올라가는 어종을 일컫는다. 연어가 대표적인 소하성 어류다.
위원회는 공해에서의 연어류 어획을 금지한다. 또 회원국이 검색선 및 항공기 등을 활용해 연어류 불법 어업을 감시하도록 하고 있다. 위원회가 규정한 관리 어종은 곱사연어, 연어, 홍연어, 은연어, 왕연어, 시마연어, 송어 등이다. 사무국은 캐나다 밴쿠버에 있다.
불법 어업 금지 등에 관한 협약은 지난 1993년 2월 16일부터 발효됐다. 한국은 2003년 5월 28일 가입했다. 위원회의 지침에 따라 우리나라도 국내 항만에 입항하는 외국 선박에 대해 연어류의 불법 어획 여부를 살피고 있다. 또 연어류 자원 회복을 위해 올해 1181만 마리를 비롯해 1988년부터 매년 약 1000만 마리의 연어를 방류했다.
이번 회의에는 불법 어업 감독관 및 검색관, 연어 과학자 등 국내외 전문가 120여 명이 참석한다. 회원국들은 지난 1년 동안의 연어류 관련 과학연구 및 감시활동 결과를 발표한다. 이어 향후 수행할 계획도 논의할 예정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전 세계적인 연어류 자원 보존 및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하는 한편 관련 과학연구와 불법 어업 감시활동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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