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류탄 온몸 던져 소대원 구한 '차성도 중위' 53주기 추모식 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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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15보병사단은 최근 화천군 소재 27사단 역사공원에서 고 차성도 중위 '제53주기 추모식'을 엄수했다.
장광선 제2군단장이 주관한 이날 추모식에는 유가족과 육군3사관학교 총동문회, 육군3사관학교 1기 동기회, 차성도 중위 추모위원회, 강현우 15사단장을 비롯한 후배 장병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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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15보병사단은 최근 화천군 소재 27사단 역사공원에서 고 차성도 중위 ‘제53주기 추모식’을 엄수했다.
장광선 제2군단장이 주관한 이날 추모식에는 유가족과 육군3사관학교 총동문회, 육군3사관학교 1기 동기회, 차성도 중위 추모위원회, 강현우 15사단장을 비롯한 후배 장병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차성도 중위는 지난 1970년 육군3사관학교 1기로 임관해 27사단 소대장 임무를 수행하던 중 소대 야간훈련에서 부하가 놓친 수류탄을 온몸으로 덮쳐 소대원들을 구하고 “나 이외에 다친 사람은 없느냐”는 말을 남기고 장렬히 산화했다. 이후 부대에서는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매년 추모행사를 엄수했으며 지난 2011년부터 투철한 군인정신을 바탕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모범 소대장 5명을 선발해 ‘차성도 상’을 수여하고 있다. 지난해 국방개혁으로 인해 27사단이 해체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15사단에서 추모식을 이어가며 차 중위가 보여준 숭고한 희생과 헌신의 정신을 영원히 기억하기로 했다.
장광선 군단장은 추도사를 통해 “진정한 영웅인 차성도 중위의 거룩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고인의 ‘위국헌신 군인본분’ 정신을 토대로 국가안보 수호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고인의 동생 차성복 씨(3사6기·예비역 대위)는 “27사단 해체된 뒤에도 15사단이 형님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가주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참군인의 모습이 오래오래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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