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베테랑' 김강률에 두산 이승엽 "필승조 맡겨도 되겠어"[잠실에서]

김민지 기자 2023. 5. 1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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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이승엽(46) 감독이 천군만마를 얻었다.

 '베테랑' 우완 불펜 김강률(34)이 부상에서 복귀해 필승조에 투입될 만한 투구를 선보인 것이다.

경기전 취재진과 만난 이승엽 두산 감독은 전날(13일) 마운드에 복귀한 김강률의 투구에 대해 "시즌 첫 등판이었다. 베테랑이어도 만원 관중 속에서 부담감이 있었을 것"이라며 "첫 타자에게 안타를 내줘 출루를 허용했지만, 나머지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잘 마무리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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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두산 베어스 이승엽(46) 감독이 천군만마를 얻었다. '베테랑' 우완 불펜 김강률(34)이 부상에서 복귀해 필승조에 투입될 만한 투구를 선보인 것이다.

김강률. ⓒ연합뉴스

두산은 14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 마지막 홈경기를 치른다.

경기전 취재진과 만난 이승엽 두산 감독은 전날(13일) 마운드에 복귀한 김강률의 투구에 대해 "시즌 첫 등판이었다. 베테랑이어도 만원 관중 속에서 부담감이 있었을 것"이라며 "첫 타자에게 안타를 내줘 출루를 허용했지만, 나머지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잘 마무리했다"고 평가했다.

김강률은 올 시즌을 앞두고 진행된 스프링캠프 도중 어깨가 좋지 않아 재활에 들어갔다. 결국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한 김강률은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고, 복귀 준비를 마친 뒤 12일 1군에 합류했다.

마침내 13일 KIA전에서 9회초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김강률은 1이닝 무실점으로 KIA의 타선을 틀어막았다. 선두타자 황대인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세 명의 후속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팀의 5-1 승리를 지켰다.

이승엽 감독은 김강률의 구위에 대해 "선수 본인은 안 나왔다고 하는데 옆에서 봤을 때는 공에 힘이 있어 보였다"며 "팀의 승리가 필요한 경기에서 기용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김강률이) 올 시즌 첫 경기라서 긴장감이 있었을 것"이라며 "경기를 할수록 더 좋아질 것이다. 2군 경기에 출전했을 때도 구위가 굉장히 좋았다"고 덧붙였다.

김강률.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mjkim0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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