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뭐야?...이강인 원한다던 ATM-빌라, 생각보다 더 미지근→오히려 다른 선수들에 더 관심'

신동훈 기자 2023. 5. 1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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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을 노린다던 팀들은 동포지션에 여러 선수들을 노리고 있다.

이강인은 라리가 정상급 미드필더로 올 시즌에 발돋움했다.

알레마니가 마요르카, 발렌시아 출신이라 이강인과 빌라가 더 강력하게 연결됐는데 동포지션에 더 이름값 높은 선수들이 언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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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강인을 노린다던 팀들은 동포지션에 여러 선수들을 노리고 있다.

이강인은 라리가 정상급 미드필더로 올 시즌에 발돋움했다. 발렌시아, 레알 마요르카 첫 시즌엔 잠재력을 보유한 미완의 대기였다면 이젠 완전체가 됐다. 단점이 지워지고 장점이 극대화됐다.

단점으로 지적되던 피지컬, 속도, 수비 관여는 눈에 띄게 발전했다. 장점으로 평가되던 드리블, 탈압박, 키패스는 더 좋아졌다. 최근 경기에서 폭발적인 활약을 통해 스페인 라리가 이주의 팀, 이달의 골 등을 휩쓸었다.

선발로 나서도, 교체로 출전해도 존재감이 대단했다. 경기 내용과 더불어 수익적으로 큰 도움이 됐다. 이제 마요르카는 좁게 느껴진다. 올 시즌이 끝나면 이적이 사실상 확정적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여러 팀들이 이강인을 눈여겨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토트넘 훗스퍼, 아스톤 빌라 등이 언급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적극적인 것으로 판단됐다. 스페인 '엘데스 마르케'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벌써부터 아틀레티코는 스쿼드 강화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주앙 펠릭스 이탈이 확정되면서 연봉이 확보돼 여러 선수들을 노리고 있다. 사무엘 리노(비야레알), 로드리고 리켈메(지로나)도 아틀레티코가 원하는 선수들인데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을 가장 좋아한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다른 관점의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마르카'는 13일 "아틀레티코가 이강인과 이적설이 나오자 구단 수뇌부에서는 '우리는 그 정도 가격이 이강인을 원하지 않는다'고 몇 번이나 주장이 나왔다.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서 약 2,000만 유로(약 291억 원)를 지불할 것이라는 이야기는 이제 없는 말이다. 1,000만 유로(약 146억 원) 이하여야 아틀레티코는 영입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보도된 만큼 아틀레티코는 적극적으로 이강인을 노리지 않는 것 같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한테 관심이 없다. 그는 영입 명단에 없다. 아마 선수의 환경 때문에 아틀레티코와 연결됐던 것 같다"라는 스페인 '카데나 세르'의 페드로 풀라나 기자의 보도도 있었다.

빌라도 마찬가지다. 빌라는 바르셀로나 전 디렉터인 마테우 알레마니를 선임하기 직전인데 이후 라리가 선수들을 데려올 것으로 전망됐다. 알레마니가 마요르카, 발렌시아 출신이라 이강인과 빌라가 더 강력하게 연결됐는데 동포지션에 더 이름값 높은 선수들이 언급되고 있다.

페란 토레스(바르셀로나), 마르코 아센시오(레알 마드리드), 사무엘 추쿠에제, 지오반니 로 셀소(이상 비야레알) 등이 해당된다.

최근 빌라 영입 타깃들 보도에는 이강인 이름이 없다. 다른 라리가 선수들에게 집중한다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가장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평가되던 아틀레티코, 빌라가 생각보다 이강인에게 관심이 없다는 게 드러났다는 평이다.

나폴리, 레알 소시에다드,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이야기가 됐지만 일부 언론의 주장에 불과하고 구체적인 이야기는 없다. 순조롭고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였던 이강인 이적사가는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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