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 ‘두들긴’ SSG 방망이...정작 김원형 감독은 ‘겸손’했다 [SS문학in]

김동영 2023. 5. 1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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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타자들이 올시즌 가장 '핫'한 투수를 잡았다.

한화 문동주(20) 공략에 성공했다.

김원형 감독은 1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어제는 문동주가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원형 감독은 "속구에 대비했다. 문동주는 강력한 공을 던진다. 커브도 좋고, 슬라이더도 좋다. 체인지업도 갖췄다. 그러나 아무래도 속구에 포커스를 맞출 수밖에 없지 않나"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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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김원형 감독. 사진제공 | SSG 랜더스


[스포츠서울 | 문학=김동영기자] SSG 타자들이 올시즌 가장 ‘핫’한 투수를 잡았다. 한화 문동주(20) 공략에 성공했다. 그러나 김원형(51) 감독은 겸손했다.

김원형 감독은 1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어제는 문동주가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 SSG는 한화에 8-5의 승리를 거뒀다. 12일 1차전에서 2-5로 졌으나 바로 만회에 성공했다. 초반부터 다득점에 성공하며 비교적 쉽게 간 경기다.

선발 싸움에서는 한화의 우위라는 평가가 많았다. 문동주가 나왔기 때문이다. 2승 2패, 평균자책점 2.28을 만들고 있었다.

송영진도 2승, 평균자책점 3.22로 준수했으나 무게감 차이는 있다. 그만큼 문동주의 페이스가 좋았다. 시속 160㎞의 강속구를 뿌린다는 것만으로도 존재감이 상당하다.

그런데 SSG 타선이 더 강했다. 문동주는 2.1이닝 7피안타 3볼넷 2사구 7실점으로 무너졌다. 탈삼진이 단 하나도 없었다.

한화 문동주. 수원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올시즌 최소 이닝 경기였고, 실점도 최다 기록이다. 0탈삼진 경기는 이날 처음이다. 여러모로 힘겨운 경기를 하고 말았다. 그만큼 SSG 타자들이 잘 쳤다는 의미다. 1회말 2점을, 3회말 5점을 뽑았다.

김원형 감독은 “속구에 대비했다. 문동주는 강력한 공을 던진다. 커브도 좋고, 슬라이더도 좋다. 체인지업도 갖췄다. 그러나 아무래도 속구에 포커스를 맞출 수밖에 없지 않나”고 짚었다.

이어 “어제는 문동주가 제구가 되지 안았던 것 같다. 덕분에 우리 타자들이 유리한 카운트에서 승부를 할 수 있었다. 속구 공략이 가능한 상황이 조성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원형 감독은 “공 제차가 워낙 위력적이다. 빠른 공을 던지지 않나. 구위가 좋다. 타자들이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그렇게 만든다”며 호평을 남겼다.

또한 “어제는 본인이 좋지 않았던 것이다. 선발투수가 매 경기 좋을 수는 없다. 주춤할 때가 온다. 그 타이밍이 우리한테 온 것 같다. 우리 선발투수가 안 좋은 타이밍이 상대에게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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