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96% 대 58%, 소득 따라 극명히 갈린 40대 남 결혼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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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합계출산율 0.78명, 역대 최악으로 추락한 가운데 소득 불평등이 혼인율 감소 및 저출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연구원은 남성 소득 수준과 혼인율의 상관관계에 주목했고 코로나19 변수 배제를 위해 2017∼2019년 통계를 활용했습니다.
특히 임금의 불평등도가 커지면 결혼에 필요한 소득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남성이 늘어 결혼 가능성을 낮추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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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합계출산율 0.78명, 역대 최악으로 추락한 가운데 소득 불평등이 혼인율 감소 및 저출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노동연구원은 최근 '노동과 출산 의향의 동태적 분석' 보고서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연구원은 남성 소득 수준과 혼인율의 상관관계에 주목했고 코로나19 변수 배제를 위해 2017∼2019년 통계를 활용했습니다.
한 번이라도 결혼한 적이 있는 비율을 말하는 혼인 비율은 모든 연령층에서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증가했습니다.
특히 40세 이상에서 소득에 따른 혼인 비율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2017∼2019년 기준 20대 중후반은 소득 상위 10%에서 29%가 결혼 경험이 있었지만, 소득 하위 10%는 8%만 결혼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비율 차이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커져 30대 초중반은 소득 상위는 76%, 하위는 31%가 결혼 경험이 있었고 30대 중후반은 상위 91%, 하위는 47%였습니다.
가장 차이가 컸던 건 40대 초중반으로, 소득 상위는 96%가 결혼 경험이 있었지만 하위는58%만이 있었습니다.
40대 중후반은 소득 상위 98%, 소득 하위는 73%가 결혼 경험을 했습니다.
고소득 남성들은 30대 후반 이후 혼인 비율이 급속히 높아지지만, 저소득 남성들은 미혼 상태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서는 전했습니다.
특히 임금의 불평등도가 커지면 결혼에 필요한 소득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남성이 늘어 결혼 가능성을 낮추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SBS 심영구입니다.
(취재 : 심영구 / 영상편집 : 박정삼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심영구 기자so5wha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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