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일가족 살해 후 도주하다 행인 덮쳐‥7명 사망·11명 부상

정동훈 jdh@mbc.co.kr 2023. 5. 1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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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20대 남성이 일가족을 살해한 뒤 도주하다가 경찰관과 행인을 치어 7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신경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어제 오후 2시쯤 산시성 싱현에서 27세 남성 궈 모 씨가 21세 여성 궈 모 씨를 다치게 했습니다.

남성은 이어 여성 궈 씨의 시어머니, 남편, 아들을 잇달아 살해한 뒤, 차량을 몰고 달아나다 경찰관과 행인을 치는가 하면 차량 여러 대를 들이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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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현장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 캡처]

중국서 20대 남성이 일가족을 살해한 뒤 도주하다가 경찰관과 행인을 치어 7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신경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어제 오후 2시쯤 산시성 싱현에서 27세 남성 궈 모 씨가 21세 여성 궈 모 씨를 다치게 했습니다.

남성은 이어 여성 궈 씨의 시어머니, 남편, 아들을 잇달아 살해한 뒤, 차량을 몰고 달아나다 경찰관과 행인을 치는가 하면 차량 여러 대를 들이받기도 했습니다.

남성 궈 씨는 교통사고 후 경찰에 붙잡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으로 모두 7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산시성 인민정부는 감정적인 문제로 사건이 발생했다면서도 남성 궈 씨와 피해자와의 관계 등 자세한 사항은 조사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남성 궈 씨와 여성 궈 씨는 사촌 관계로, 한때 사귀다 집안의 반대로 각각 다른 배우자를 만나 결혼했지만 남성이 여성을 계속 따라다녔다는 마을 주민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또 피의자가 사건 당일 여성 궈 씨를 납치하려다 실패하자 궈 씨의 집에 찾아가 흉기를 휘둘렀다는 글도 올라왔습니다.

정동훈 기자(jd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83454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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