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개발자 규환 "스팀 VR 게임 개발...나만이 것 만들기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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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 중인 게임쇼 플레이엑스포에서는 자신의 게임을 알리기 위한 게임사와 양질의 게임을 찾기 원하는 바이어의 다양한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됐다.
규환은 "내가 생각하는 게임 가치와 시장이 생각하는 가치가 달라서 가격을 책정하는 것이 어려웠다. 특히 인디게임에 대해 사람들이 생각하는 가격은 개발자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낮은 경우가 많은 것 같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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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김한준 기자)지난 11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 중인 게임쇼 플레이엑스포에서는 자신의 게임을 알리기 위한 게임사와 양질의 게임을 찾기 원하는 바이어의 다양한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됐다.
특히 최근 게임시장에서 양질의 스타트업, 인디게임을 발굴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반증이라도 하듯이 플레이엑스포 B2B관 라운지와 각 게임사 부스에서는 게임을 소개하고 소개받는 이들의 열기가 주를 이뤘다.
과거 게임업게에서 업력을 쌓은 스타트업 기업뿐만 아니라 1인 개발자, 특히 이제 막 게임 개발에 발을 들여놓은 이들도 플레이엑스포 B2B관에 자리한 점도 이번 2023 플레이엑스포의 특징이다.
VR 액션 어드벤처 게임 방귀소녀를 개발한 규환 역시 이런 1인 개발자다. 약 1년 반 가량 게임 개발을 진행하며 플래시게임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한 VR 게임 퓨처워와 퍼즐 게임 브레인큐드 등을 개발한 규환은 VR 액션 어드벤처 게임 방귀소녀를 스팀에 선보이고 얼리액세스를 진행 중이다.
방귀소녀는 튜토리얼을 포함해 7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된 게임으로 각 스테이지마다 미로찾기, 상어 피하기, 드래곤과 술래잡기 등 다른 규칙이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처음 게임 개발을 결심한 계기로 규환은 자신만의 것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대답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 무엇인가를 선보이고 나만의 것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을 하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멀티 플레이 게임은 잠시 접어두고 싱글플레이 위주 게임을 개발하기로 했다.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선보이기 용이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고 말 했다.
VR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 재미는 있었지만 그 과정이 만만하지는 않았다는 이야기도 이어졌다.
규환은 "게임 개발은 새로운 것이어서 재미있었지만 쉽지 않았다. 특히 VR 게임을 개발하기에는 내가 가진 PC 사양이 부족해서 일일이 빌드를 이동시켜가며 작업을 해야했다"라고 말했다.
1인 개발자 입장에서 게임 개발 외에 어려운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시장에 대응하는 방법을 찾기 어려웠다는 답이 돌아왔다.
규환은 "내가 생각하는 게임 가치와 시장이 생각하는 가치가 달라서 가격을 책정하는 것이 어려웠다. 특히 인디게임에 대해 사람들이 생각하는 가격은 개발자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낮은 경우가 많은 것 같다"라고 답했다.
김한준 기자(khj1981@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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