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팬’ 끝, 이젠 못가서 안달난 나라 1위되더니…제주항공, 단독노선
‘가깝고도 먼 나라’에서 ‘가깝고 가고 싶은 나라’로 여기는 여행객들이 많아지자 신규 노선까지 등장했다.
제주항공은 다음 달 22일부터 인천∼오이타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취항한 몽골 울란바토르 노선 이후 1년 만의 신규 정기 노선이면서 제주항공 단독 노선이다. 인천∼오이타 노선은 주 3회 운영된다.
일본 규슈에 있는 오이타는 온천으로 유명한 유후인, 벳푸 인근에 있지만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곳이다. 사파리, 테마파크 등도 있어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높다. 국내에서 개봉한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의 배경이기도 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마쓰야마, 시즈오카에 이어 세 번째 일본 소도시 취항”이라며 “중·단거리 노선 발굴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 1~3월 일본으로 향한 여객 수는 208만2791명이다. 2~4위인 베트남, 태국, 필리핀을 합친 여객 수(202만8935명)보다 많다.
티몬이 이번 달 1∼14일 출발하는 해외 자유여행 예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도착지 1위는 일본 오사카로 나왔다. 2위와 3위도 도쿄와 후쿠오카로 일본이 압도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제주항공을 포함한 저비용항공(LCC)도 코로나19로 끊겼던 일본, 대만, 마카오 등의 하늘길이 뚫리고 한국인 무비자(사증 면제) 관광이 재개되면서 1분기(1~3월) 호실적을 달성했다.
제주항공의 경우 올 1분기 매출액은 4223억원, 영업이익은 707억원에 달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422% 폭증했다. 영업손익은 70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779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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