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인니 OJK-韓 금융사 수장들 금융협력 한뜻

서대웅 2023. 5. 1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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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지난 11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이 주최한 만찬에서 감독 현안을 논의하는 한편 한국 금융회사의 현지 경영상 애로를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직원 상호파견으로 금감원은 "OJK가 우리나라 금융 감독제도, 주요 감독현안 및 국내 금융회사의 업역 상황 등에 이해가 깊어지고, 인도네시아에 진출했거나 진출 계획이 있는 금융회사의 규제 관련 현지 영업상 애로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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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사 현지경영 애로 전달
금감원-OJK, 우수직원 파견키로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 인니대사, 마헨드라 시레가 OJK청장, 이복현 금감원장, 이상덕 주인니 한국대사, 이준교 금감원 국제업무국장(왼쪽부터 3, 5, 6, 7, 8번째),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김기환 KB손보 대표이사,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이재근 국민은행장, 박종진 하나은행 인니법인장,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이사(뒷줄 왼쪽부터 2, 3, 4, 6, 7, 8, 9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금융감독원)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금융감독원은 지난 11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이 주최한 만찬에서 감독 현안을 논의하는 한편 한국 금융회사의 현지 경영상 애로를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만찬은 한-인니 수교 50주년 기념 및 양국 금융협력 증진을 마련됐다. 이 자리엔 마헨드라 시레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물론 이재근 KB국민은행장,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등 ‘K-파이낸스’ 행사를 위해 현지를 방문한 7개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도 참석했다. 외국 금융감독기구가 국내 감독기구 및 금융사 CEO를 대상으로 만찬을 주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금감원은 전했다.

특히 OJK 부문별 주요 고위급 임원들이 모두 참석해 한국 금융회사의 현지 경영상 애로를 경청하고 감독현안을 논의했다. 또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와 이상덕 주인니 대한민국 대사도 참석해 한-인니 간 관계 강화에 큰 윤활유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만찬에 앞서 금감원과 OJK는 양 기관의 우수직원을 상호 파견하기로 했다. 양국 금융감독제도에 대한 이해 제고와 우호관계 증진을 위해서다. 선임급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하반기 중 상호파견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 금감원이 특정 국가의 금융감독기구에 직원을 상호 파견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직원 상호파견으로 금감원은 “OJK가 우리나라 금융 감독제도, 주요 감독현안 및 국내 금융회사의 업역 상황 등에 이해가 깊어지고, 인도네시아에 진출했거나 진출 계획이 있는 금융회사의 규제 관련 현지 영업상 애로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금감원도 국내 금융사의 동남아 현지 진출 확대 노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대웅 (sdw61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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