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폭력은 범죄"... 삼성 '푸른코끼리'에 1만2000명 한뜻
기존 교육부·푸른나무재단·사랑의열매·삼성에
올해부터는 경찰청·여성가족부 참여해 약정식
삼성, 2029년까지 300만명 교육 등 확대 추진
[파이낸셜뉴스]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을 위한 삼성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인 '푸른코끼리' 캠페인에 청소년과 시민 등 1만2000명이 참가해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 특히 캠페인에 참여하던 교육부·사랑의열매·푸른나무재단·삼성과 더불어 올해부터는 경찰청과 여성가족부가 함께하며 피해 학생 상담과 지원, 보호가 한층 강화됐다. 삼성은 2029년까지 300만명 교육을 목표로 청소년의 친사회적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삼성은 지난 1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과 인식 개선을 위한 '푸른코끼리 비폭력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푸른코끼리'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친사회적 역량(정직, 약속, 용서, 책임, 배려, 소유) 강화와 사이버폭력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피해 학생 치유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는 교육부·여가부·경찰청·푸른나무재단·사랑의열매·삼성 간 6자 약정식과 사이버폭력 체험 부스, 예방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과 작품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삼성은 2020년 청소년 폭력 예방 전문 기관(NGO)인 푸른나무재단을 비롯해 교육부, 사랑의열매와 협력해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경찰청과 여성가족부가 새롭게 참여해 기존 예방교육 활동 확대뿐만 아니라 피해 학생 보호와 심리·육체적 회복 등 지원 활동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경찰청은 학교 전담 경찰관(SPO)을 통해 일선 학교에서 사이버폭력 예방과 홍보를 확대하고, 피해 학생 발굴과 보호 등 지원 활동을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여성가족부는 전국 시·군·구 청소년복지센터를 통해 사이버폭력 피해 청소년에게 심리 상담을 지원하고 사이버폭력 예방 문화 확산에 참여한다.
참석자들은 비폭력 지지선언에 참여해 사이버폭력을 예방하고 근절하기 위한 각오를 다지며, 대국민 사이버폭력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청소년 사이버 폭력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이자 당면 과제로, 예방과 근절을 위해 사회 구성원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라며 "청소년이 위험한 사이버폭력에 노출되지 않고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삼성전기가 앞장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청소년 단체와 초·중·고교 관계자, 일반 시민 등 1만2000여명이 참여해 대국민 사이버폭력 인식 개선을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현장에는 '친사회적 능력 습득을 위한 푸른코끼리 탐험'을 주제로 사이버폭력의 위험성과 예방교육의 필요성을 직접 느낄 수 있는 20개의 부스가 마련됐다.
지난 3월 한 달간 '학교폭력과 사이버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세상 만들기'를 주제로 진행된 포스터·웹툰·에세이 공모전 시상식도 열렸다. 그림 부문 8점과 에세이 부문 6점 등 총 14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그림 부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서울 진선여고 3학년 김진솔 양은 "사이버폭력 피해로 마음 아파하는 친구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 공모전에 참여했다"며 "나부터 비속어 안 쓰기, 험담하는 친구 말리기 등 작은 일부터 실천하면서 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푸른코끼리'는 △초·중·고교생 대상 온라인 집합 예방교육 △피해자 정서 안정과 회복 지원을 위한 심리상담 △사이버폭력 근절을 위한 캠페인 전개 △사이버폭력 원인 분석과 대응 정책을 위한 학술연구 △플랫폼 구축 등 5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2020년 하반기 시범적으로 서울과 경기도 4개 학교 20개 학금 450명을 시작으로 사업 첫해 9만4000명이 참여했다. 이후 전국으로 확대해 사업 시작 3년 만에 누적 참여자 71만명을 기록했다.
삼성과 푸른나무재단은 '푸른코끼리' 사업을 통해 2029년까지 300만명을 대상으로 사이버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해 청소년의 친사회적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기 임직원은 사이버폭력 예방 캠페인 참여와 비폭력 지지 서명에 동참하고, '푸른코끼리'를 알리는 등 사이버폭력 근절과 예방 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전기를 포함한 삼성 계열사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봉사자 50명을 모집해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 활동에도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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