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고층건축물·지하연계 복합건축물 실태 점검…압사·침수 예방

박우영 기자 2023. 5. 1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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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다음 달 1일부터 30일까지 초고층·지하연계 복합건축물 대상 재난관리 실태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초고층건축물·지하연계 복합건축물은 대규모 유동인구와 상주인구로 인해 재난 발생시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시설이다.

점검대상은 초고층 건축물 122개소와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346개소로 총 468개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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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68개소 대상…적발식 아닌 현장 컨설팅 방식
압사사고 방지를 위한 인파관리 방법 등 실무 교육훈련도
초고층건물인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민관 합동 소방재난 대응훈련'에서 시민들이 대피훈련 하는 모습. ⓒ News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소방청은 다음 달 1일부터 30일까지 초고층·지하연계 복합건축물 대상 재난관리 실태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초고층건축물은 50층 이상 또는 200m 이상인 건축물이며 지하연계 복합건축물은 11층 이상이거나 수용인원 5000명 이상이면서 지하역사 또는 지하도상가도 연결되는 건축물이다.

초고층건축물·지하연계 복합건축물은 대규모 유동인구와 상주인구로 인해 재난 발생시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시설이다.

중앙(소방청)과 지자체(시·도·군·구) 합동으로 실시하는 이번 점검은 관계인 대상 현장컨설팅 방식으로 진행하며 위험요인을 살피고 재난 시 대응 절차와 지원체계를 확립한다.

컨설팅은 적발위주가 아닌 소방, 침수, 강풍, 지진해일, 압사사고, 테러 등 분야별로 관계인과 상호 의견 교환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점검대상은 초고층 건축물 122개소와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346개소로 총 468개소다. 재난·소방·건축·전기·가스 등 관련부서 담당 공무원과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며 지자체별 특성에 맞게 추진한다.

중점 점검항목은 △장마철 집중호우 대비 차수판·집수정·역류방지기 등 침수방지 설비 설치관리 여부 △총괄재난관리자 업무실태 △재난예방 및 피해경감계획 수립·시행 △종합방재실 설치·운영 △피난안전구역 설치·운영 △초기대응대 구성·운영 △홍보 및 교육훈련 △유해·위험물질 관리 △재난 및 안전관리협의회 구성·운영 △비상연락망 정비 등이다.

점검과 함께 소방시설 작동·관리, 종합방재실 근무자 초기대응요령, 대형 다중이용시설 압사사고 방지를 위한 인파관리 방법 등 실무교육과 훈련을 병행한다.

또한 재난대응 및 지원체계 구축·운영 모범사례를 적극 발굴해 우수 대상물에 대해서는 시상할 예정이다.

박성열 화재예방총괄과장은 "초고층 건축물과 지하연계 복합건축물의 특성상 안전사각지대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에 평상시 안전관리에 대한 관계인들의 인식과 관심이 중요하다"며 "국민과 이용자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빈틈없는 안전관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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