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축구 ‘3년차’ 맞은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이용훈 회장 “내실 다져 통합사회에 한걸음 더 가까이”[SS현장]

박준범 2023. 5. 1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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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실을 다져 통합 사회에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

이 회장은 "나름의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스페셜올림픽 선수들의 기량도 몰라보게 달라졌다 양적인 성장은 이뤄냈다. 통합 스포츠의 사회적 모델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본다. 내면적인 또 내용적인 부분을 충실히 해 외적인 성장과 균형을 맞춰야 한다. 그래야 인식 개선이나 통합 사회 문제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내실을 다지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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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올림픽코리아 이용훈 회장.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제천=박준범기자] “내실을 다져 통합 사회에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

스페셜올림픽 코리아가 K리그와 협업한 지도 어느덧 3년 째를 맞는다. 올해는 참가팀이 10개 팀으로 늘었다. 이날 참가하지 못한 부천FC까지 포함하면 총 11개 팀이다. 올해 처음으로 충남아산과 프로축구연맹도 함께한다. 13일과 14일 양일간 제천축구센터에서는 처음으로 통합축구 클리닉이 열렸다.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3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다.

이 회장은 “나름의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스페셜올림픽 선수들의 기량도 몰라보게 달라졌다 양적인 성장은 이뤄냈다. 통합 스포츠의 사회적 모델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본다. 내면적인 또 내용적인 부분을 충실히 해 외적인 성장과 균형을 맞춰야 한다. 그래야 인식 개선이나 통합 사회 문제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내실을 다지겠다고 이야기했다.

제공 | 한국그로축구연맹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이 회장은 스페셜올림픽 선수들의 사회화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스페셜올림픽 선수들이 내 얼굴을 알게 되면서 만나면 포옹도 하고 내가 오지 않았을 땐 언제 오는지도 물어본다”고 웃은 뒤 “사회화가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통합 스포츠를 통해 장애인은 용기와 자신감이 생기고,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게 된다. 비장애인 역시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우호적인 태도를 갖게 된다. 상호 이해를 높이고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일련의 활동을 통해 사회에 섞이고 녹아드는 것이 효과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번 행사에는 파트너 선수를 대상으로 한 성폭력 예방 교육도 진행됐다.

이 회장은 여전히 통합 스포츠의 확대를 계획하고 구상한다. 지난해에는 발렌시아(스페인) 통합 축구팀을 불러 함께 했다. 이 회장은 “원래 일본에서 2팀이 오기로 했었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함께하지 못했다”라며 “사무국에서는 경기를 관전했다. 해외 팀들과도 연계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기본적으로 팀이 많을 수록 좋다고 생각하지만 동아리나 지역사회에까지 통합 스포츠가 뻗어나갔으면 한다. 생활 속에서 (통합 스포츠가) 활성화되면 통합 사회가 가는 길이 더 가까워지지 않을까 싶다”고 통합 스포츠의 확산과 긍정 효과를 바랐다.

이 회장은 끝으로 “프로축구연맹을 비롯해 K리그 구단, 소속 선수 등 애쓰시는 모든 분께 감사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다. 열린 마음으로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동참하는 과정을 잘 알고 있다”고 고마움을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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