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되풀이 없게…행안부, 수도권 호우 피해지역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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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지난해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수도권 지역에 대한 현장점검을 지난 12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점검에 나선 이한경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시간당 강우량 100㎜ 이상의 집중호우가 흔해진 요즘에는 철저한 사전 대비만이 인명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며 "지난해와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우기 전까지 복구작업을 완료하고 인명피해 예방대책이 잘 마련돼 실천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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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반지하 참극 관악구·옹벽 붕괴 동작구·물바다 광명역 방문
우기 전 복구 작업 완료…인명피해 예방책 수립 철저 당부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수도권 지역에 대한 현장점검을 지난 12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풍수해 대책기간(5월15일~10월15일)을 앞두고 피해 복구 추진 현황과 인명피해 예방대책 수립·이행 여부를 살피기 위해 이뤄졌다.
먼저 지난해 7월13일 집중호우로 토사와 흙탕물이 들어찼던 경기 광명역을 찾아 승강설비 정비 상황을 확인했다. 당시 엘리베이터 10대와 에스컬레이터 23대 등 33대가 물에 잠긴 바 있다.
경기도에서 수립한 여름 호우·태풍 대비책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차수판 등의 수방시설도 꼼꼼히 살펴봤다.
이어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옹벽 붕괴 피해를 입은 서울 동작구 극동아파트와 반지하 주택 인명 사고가 났던 관악구 신림동 일대의 복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동작구 극동아파트 단지 내 옹벽 복구 공사와 옹벽 뒷쪽 배수로 정비는 이달 말 완료될 예정이다.
관악구는 폭우로 맨홀 뚜껑이 유실돼 추락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맨홀 추락 방지시설 설치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총 497곳 중 297곳의 설치가 완료됐고 나머지는 다음달까지 끝마칠 계획이다.
점검에 나선 이한경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시간당 강우량 100㎜ 이상의 집중호우가 흔해진 요즘에는 철저한 사전 대비만이 인명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며 "지난해와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우기 전까지 복구작업을 완료하고 인명피해 예방대책이 잘 마련돼 실천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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