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윤 대통령, 1년 동안 가장 많이 말한 단어는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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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이후 1년간 연설문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경제'라고 14일 밝혔다.
대한상의가 지난 1년간 윤 대통령의 연설문을 전수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사용 빈도가 가장 높았던 단어는 557회 언급된 '경제'다.
연설문 내 사용 빈도 상위 30위권 단어들을 분야별로 구분해 본 결과 산업(6위)이나 기술(9위), 기업(12위)과 시장(16위) 등 가장 많은 단어가 경제 분야와 관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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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이후 1년간 연설문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경제'라고 14일 밝혔다.
대한상의가 지난 1년간 윤 대통령의 연설문을 전수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사용 빈도가 가장 높았던 단어는 557회 언급된 '경제'다. 그 다음으로는 국민(532회)과 자유(509회), 협력(403회)과 세계(397회), 산업(389회) 등이 많이 사용됐다.
대한상의는 정부가 최우선 국정과제로 경제회복을 주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설문 내 사용 빈도 상위 30위권 단어들을 분야별로 구분해 본 결과 산업(6위)이나 기술(9위), 기업(12위)과 시장(16위) 등 가장 많은 단어가 경제 분야와 관련됐다.
두 번째로 많이 사용된 분야의 단어는 '국제관계'다. 윤 대통령이 미국이나 일본, 중동 등을 잇따라 찾는 등 국제 협력을 중요시한다는 분석이다. 협력(4위)과 세계(5위), 양국(13위), 안보(17위), 한미(19위) 등 국제관계와 관련된 단어들이 연설문에 대거 포함됐다.
연설문에 포함된 단어는 시기에 따라 변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정부 출범 초기에는 '국민'과 '자유'의 빈도가 높았으며, 기준금리 인상과 소비자물가 상승의 영향이 컸던 지난해 7~8월에는 '경제' '민생' '금리' 등이 포함됐다. 지난 1~2월에는 기업인과 잇따라 만나면서 '기술'의 사용 빈도가 높았다.
대한상의의 분석은 취임 후 1년(2022년 5월 10일∼2023년 5월 3일)간 개최된 정부 행사나 회의, 간담회의 대통령 연설문 190건을 대상으로 했다. 분석결과 중에서 연설문에 관용적으로 사용되는 단어인 '정부'나 '대한민국', '나라'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대통령의 말 속에는 정부정책의 방향성이 내포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 1년간 우리 경제가 직면한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정부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수출경쟁력 하락, 잠재성장률 저하 등 극복해야 할 과제가 산적한 만큼 경제분야 전반에서 국가 역량을 모을 수 있는 메시지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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