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한 달째 도발 '잠잠'… 농업·건설 등 내부 현안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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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4일로 무력도발을 멈춘 지 한 달이 지났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기사에서 "혁명은 곧 믿음"이라며 수령에 대한 '믿음'을 강조했다.
신문은 농업정책 관철을 위해 시·군당 위원회가 농촌사업 지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4면은 '당이 키운 영웅청년대군의 무쌍한 기개와 위력을 여기서 본다'는 기사를 통해 서포지구 새 거리 건설사업 진행상황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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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이 14일로 무력도발을 멈춘 지 한 달이 지났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농사·건설 등 내부 현안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기사에서 "혁명은 곧 믿음"이라며 수령에 대한 '믿음'을 강조했다. 같은 면 하단에선 관개체계를 완비하기 위해 나선 황주긴등 물길(물길)공사 현장을 소개했다. 신문은 또 룡성기계연합기업소에 과학자·기술자 등 돌격대원이 파견돼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풀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 2면엔 시·군의 균형 발전을 강조하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시·군을 거점으로 혁명진지를 다지고 농촌경리와 지방경제 발전, 인민생활 향상을 추진하는 것"이 당의 전략적 방침이라고 전했다. 같은 면 하단에선 김정은 당 총비서의 과거 현지지도 일화들을 전하며 위민헌신을 부각했다. 또 선대 지도자들의 '혁명업적'을 학습하는 청년동맹원들의 사진도 실었다.
3면은 농촌사업에 대한 '당적 지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문은 농업정책 관철을 위해 시·군당 위원회가 농촌사업 지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문은 또 당원들은 "인민을 위해 헌신하는 참된 복무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4면은 '당이 키운 영웅청년대군의 무쌍한 기개와 위력을 여기서 본다'는 기사를 통해 서포지구 새 거리 건설사업 진행상황을 보도했다. 신문은 이 건설현장에 투입된 청년들이 화성지구 살림집(주택) 건설자들을 초빙하거나 현장을 참관하면서 건설기술을 배우며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총비서가 100세 장수자 가정에 생일상을 보냈다는 기사도 실렸다.
5면엔 '농촌 초급 일꾼들의 역할을 결정적으로 높이자'는 특집기사가 게재됐다. 신문은 분조장, 작업반장, 작업반 기술원 같은 초급 일꾼들이 농장원들과 가장 가까이에 살며 사업하는 사람들이라며 이들이 뛰는 만큼 분조, 작업반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과학기술로 성과를 내고 있는 공장, 재자원화로 생산을 활성화한 공장 등도 소개했다.
신문 6면은 '수도의 거리를 더욱 아름답게'란 기사를 통해 평양을 더 발전시키고 수림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문은 평양이 '혁명의 심장'이자 '조국(북한)의 얼굴'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면 하단에선 '식별부호기술'을 소개하면서 "우리의 미더운 과학기술역량이 있어 머지않아 나라의 식별부호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 면 하단엔 세계 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파·감염자수 현황을 실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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