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새 사장에 이경규…또 해수부 간부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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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신임 사장에 해양수산부 고위공무원 출신이 또다시 임명됐다.
인천항만공사는 14일 제7대 사장으로 이경규 전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2005년 설립된 인천항만공사 사장 7명(이 신임 사장 포함) 중 1명을 제외한 6명이 모두 해양수산부 간부 출신이라는 점에서 '해피아(해수부+마피아)' 논란은 지속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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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신임 사장에 해양수산부 고위공무원 출신이 또다시 임명됐다.
인천항만공사는 14일 제7대 사장으로 이경규 전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 출신인 이 신임 사장은 조선대부속고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워싱턴 대학교에서 해양정책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 신임 사장은 1996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인천지방해운항만청에서 공직을 시작했으며 2020년 2월과 2021년 4월에는 각각 해수부 수산정책관과 해수부 정책기획관, 2021년 9월에는 해수부 중앙해양안전심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8월부터 지난 3월까지는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을 지냈다. 이 신임 사장의 임기는 오는 15일부터 2026년 5월14일까지다.
2005년 설립된 인천항만공사 사장 7명(이 신임 사장 포함) 중 1명을 제외한 6명이 모두 해양수산부 간부 출신이라는 점에서 ‘해피아(해수부+마피아)’ 논란은 지속할 전망이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지난 3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인천항만공사 사장 공모에는 2명만이 신청했다. 이는 4대 11명, 5대 5명, 6대 8명에 비해 적은 인원”이라며 “이는 공모 전부터 해수부 고위공무원 내정설이 돌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어 “인천항만공사는 다른 항만공사와 비교해 (해수부 출신이) 월등히 많다”며 “해피아 낙하산 인사의 문제가 본격 거론되기 시작한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울산·여수광양항만공사는 ‘해피아 사장’이 없었으나 인천항만공사는 3명 중 2명으로 유독 해피아 낙하산 관행이 지속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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