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재 시인 시콘서트 개최…산불 피해 자폐화가 이장우 씨에 성금 전달

이연제 2023. 5. 1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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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잊혀질 일이냐/ 나 죽는다 해도/ 그게 어디/ 그리 쉽게/ 잊혀질 일이냐/ 강릉에서/ 널 사랑한 일/ 그 일 말이다 - 시 '강릉에서' 전문 강릉 출신 박용재 시인의 열번 째 시집 '신의 정원에서' 출간 기념 '시(詩) 콘서트'가 최근 강릉선교장 야외극장에서 개최됐다.

박용재 시인은 "서울에서 강릉을 그리며 쓴 '강릉'과 강릉에 머물며 쓴 '꽃잎강릉'에 이어 강릉을 '신의정원'으로 인식하고 쓴 세번째 시리즈라 의미있다"며 "좋은 날 좋은 분들과 함께 시집 출간을 기념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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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 출신 박용재 시인의 열번 째 시집 ‘신의 정원에서’ 출간 기념 ‘시(詩) 콘서트’가 지난 13일 강릉선교장 야외극장에서 개최됐다.

그게 잊혀질 일이냐/ 나 죽는다 해도/ 그게 어디/ 그리 쉽게/ 잊혀질 일이냐/ 강릉에서/ 널 사랑한 일/ 그 일 말이다 - 시 ‘강릉에서’ 전문

강릉 출신 박용재 시인의 열번 째 시집 ‘신의 정원에서’ 출간 기념 ‘시(詩) 콘서트’가 최근 강릉선교장 야외극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콘서트에는 권성동 국회의원과 부인 김진희 씨, 김홍규 시장과 부인 김은희 씨, 심오섭 도의원, 청우스님, 함종빈 전 교육장, 김수복 단국대총장, 강희문 강릉관광개발공사 사장을 비롯해 전국유명 문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콘서트는 박용재 시인의 데뷔 40주년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 강릉 출신 박용재 시인의 열번 째 시집 ‘신의 정원에서’ 출간 기념 ‘시(詩) 콘서트’가 지난 13일 강릉선교장 야외극장에서 개최된 가운데 권성동 국회의원이 시를 낭송하고 있다.
▲ 강릉 출신 박용재 시인의 열번 째 시집 ‘신의 정원에서’ 출간 기념 ‘시(詩) 콘서트’가 지난 13일 강릉선교장 야외극장에서 개최된 가운데 김홍규 강릉시장이 시를 낭송하고 있다.

이날 권성동 국회의원과 김홍규 강릉시장, 배우 김상중 씨, 문인 등이 시를 낭송해 콘서트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박 시인은 이날 현장에서 판매한 시집 수익금을 최근 강릉 대형 산불로 화실과 자택을 잃은 자폐화가 이장우 씨에게 기부했다.

박용재 시인은 “서울에서 강릉을 그리며 쓴 ‘강릉’과 강릉에 머물며 쓴 ‘꽃잎강릉’에 이어 강릉을 ‘신의정원’으로 인식하고 쓴 세번째 시리즈라 의미있다”며 “좋은 날 좋은 분들과 함께 시집 출간을 기념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 사천면 하평리 출신인 박 시인은 1984년 ‘심상’ 신인상 수상으로 문단에 데뷔했으며 ‘조그만 꿈꾸기’, ‘따뜻한 길 위의 편지’, ‘애일당 편지’등 다수의 시집을 펴냈다. 그 간 극작가, 연극평론가, 예술감독 등으로 활동해왔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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