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통신사 기기 구매에 무보, 3.8억 유로 금융 지원

정석준 2023. 5. 14. 11: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14일 프랑스 이동 통신사 브이그 텔레콤(Bouygues Telecom)의 국내기업 통신기기 구매 프로젝트에 3억8000만유로(약 5520억원)의 금융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브이그 텔레콤은 약 1500만명의 가입자수를 보유한 프랑스 3위 이동통신사로 K-SURE가 지원하는 보험을 담보로 유럽계 글로벌 은행 방코 산탄데르를 통해 통신기기 구매대금을 융자 받을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오른쪽)과 베누와 토를로팅(Benoit Torloting) 브이그 텔레콤(Bouygues Telecom) 사장이 11일 프랑스 파리 소재 브이그 텔레콤 본사에서 양 기관 협력방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K-SURE 제공>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14일 프랑스 이동 통신사 브이그 텔레콤(Bouygues Telecom)의 국내기업 통신기기 구매 프로젝트에 3억8000만유로(약 5520억원)의 금융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브이그 텔레콤은 약 1500만명의 가입자수를 보유한 프랑스 3위 이동통신사로 K-SURE가 지원하는 보험을 담보로 유럽계 글로벌 은행 방코 산탄데르를 통해 통신기기 구매대금을 융자 받을 예정이다.

이인호 K-SURE 사장은 지난 11일 프랑스 파리 소재 브이그 텔레콤 본사를 방문해 베누와 토를로팅 브이그 텔레콤 사장과 진행 중인 주요 프로젝트 및 향후 통신기기·네트워크 장비 수주를 위한 세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K-SURE는 중국 등 스마트폰 제조사의 경쟁이 치열한 유럽 시장에서 우리나라 통신기기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19년에는 이탈리아 최대 통신사 TIM사에 2억5000만유로 규모의 통신기기 구매금융을 지원했으며, 2021년에는 폴란드 최대 통신사 P4사에 1억 유로 상당의 구매금융을 지원했다.

또 K-SURE는 9일부터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국제신용투자보험자 연맹(번 유니언) 봄 총회'에 참석해 주요국 수출신용기관과 글로벌 공급망 변화 대응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번 유니언은 1934년 설립된 전세계 무역·투자 보험자 연맹체로 64개국 86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회원사들의 전체 신용·투자보험 지원실적은 2021년도 기준 약 2조6000억달러에 달한다.

이인호 K-SURE 사장은 레타 조 루이스 미국 수출입은행장, 알레산드라 리치 이탈리아 수출신용기관 SACE 사장과 함께 친환경·에너지 신규 프로젝트 공동 지원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존 홉킨스 호주 수출신용기관 EFA 사장과 양국 기업들이 참여하는 핵심광물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인호 K-SURE 사장은 "글로벌 통신기기 기업들의 첨예한 경쟁구도가 두드러진 유럽 시장에서 앞으로도 우리 기업이 선두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아울러 주요 국가들의 수출신용기관과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여 공사의 수출지원 효과를 더욱 극대화 하겠다"고 말했다.정석준기자 mp1256@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