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유도 영웅 리네르, 11번째 세계선수권 우승…한국 동메달 2개로 마무리

조영준 기자 2023. 5. 1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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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유도 영웅 테디 리네르(34)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1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금자탑을 세웠다.

리네르는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3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100㎏ 이상급에서 우승했다.

카리브해의 프랑스령 과들루프섬에서 태어난 리네르는 2007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만 18세 5개월의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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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디 리네르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프랑스의 유도 영웅 테디 리네르(34)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1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금자탑을 세웠다.

리네르는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3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100㎏ 이상급에서 우승했다.

리네르는 자신이 보유한 역대 최다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기록을 11번째로 늘렸다.

카리브해의 프랑스령 과들루프섬에서 태어난 리네르는 2007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만 18세 5개월의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 9월 세계선수권대회부터 2020년 2월 파리 그랜드슬램까지 154연승이라는 성과도 거뒀다.

그러나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는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는 내년 조국 프랑스에서 열리는 파리 올림픽에 도전한다.

경기를 마친 리네르는 "오랜만에 프랑스 국가를 들어서 기분이 좋다. 내년 파리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은 남자 60kg급의 이하림(한국마사회)과 남자 81㎏급 이준환(용인대)이 모두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메달 2개를 기록한 한국은 종합 14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2018년 안창림(남자 73㎏급), 조구함(남자 100㎏·이상 은퇴)이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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