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상필, PBA 1부 극적 잔류! 큐스쿨 최종일에 뒤집기로 생존…김병호·한지승·서현민도 통과

김용일 2023. 5. 1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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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필(블루원리조트)이 프로당구 PBA 큐스쿨 최종일에 극적으로 1부 투어 잔류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1부 투어에서 강등한 이들이 대거 잔류한 가운데 드림투어(2부) 박정민 황형범, 챌린지투어(3부) 이재홍 구자복 등 총 23명이 큐스쿨을 통과해 차기 시즌 1부 투어 활동 자격을 확보했다.

PBA 큐스쿨은 새 시즌을 앞두고 1부 투어 등록 자격을 얻기 위한 최종 관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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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필. 제공 | 프로당구협회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엄상필(블루원리조트)이 프로당구 PBA 큐스쿨 최종일에 극적으로 1부 투어 잔류에 성공했다. ‘챔피언 출신’ 김병호(하나카드) 서현민(웰컴저축은행) 등 PBA 강호도 나란히 큐스쿨을 통과, 차기 시즌 최상위리그에서 뛰게 됐다.

PBA는 지난 7~1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PBC캐롬클럽에서 열린 2023 PBA 큐스쿨(Q-School) 및 2023년도 LPBA 트라이아웃(Tryout)을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1부 투어에서 강등한 이들이 대거 잔류한 가운데 드림투어(2부) 박정민 황형범, 챌린지투어(3부) 이재홍 구자복 등 총 23명이 큐스쿨을 통과해 차기 시즌 1부 투어 활동 자격을 확보했다.

PBA 큐스쿨은 새 시즌을 앞두고 1부 투어 등록 자격을 얻기 위한 최종 관문이다. 또 직전 시즌 1부에서 강등한 선수에겐 잔류할 마지막 기회다. 올해 큐스쿨은 총 2라운드로 나누어 진행했다. 1라운드엔 드림∙챌린지 선수가, 2라운드엔 1라운드 통과자와 1부리그 강등 선수가 사흘간 겨뤘다.

김병호. 제공 | 프로당구협회


한지승. 제공 | 프로당구협회


2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한지승과 김병호가 빠르게 1부 투어 잔류를 확정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한지승은 ‘공포의 목장갑’ 황지원과 경기에서 하이런 20점을 터뜨리는 등 에버리지 2.667을 기록, 큐스쿨을 졸업했다. 이밖에 임태수 황형범 등 10명이 큐스쿨 2라운드 첫날 1부 잔류 및 승격을 확정했다.

첫 날 황지원에게 32-40 패배했던 서현민은 이틀째에 마원희 김동영 권익중을 차례로 꺾고 1부 잔류를 확정했다. 서현민을 비롯한 정재권 구민수 박기호 등 9명이 2일차에 1부 잔류∙승격을 확정했다.

김병호 서현민과 큐스쿨을 거친 엄상필은 첫 날 1부 잔류를 가르는 마지막 경기에서 김병호에게 38-40으로 진 데 이어 이틀째도 최정하에게 38-40으로 덜미를 잡히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단 4명만 선발하는 최종일에 노종현 최정하 최동선을 차례로 꺾고 극적으로 1부 잔류에 성공했다. 엄상필과 구자복 이승진 김민건도 최종일에 1부 잔류∙승격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0일 열린 LPBA 트라이아웃 통과자는 성적 및 경기 내용 등을 PBA 경기운영위원회가 종합적으로 평가해 발표할 예정이다.

PBA는 6월 초·중순 개막을 목표로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23일에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23~2024시즌 팀리그에서 활약할 선수를 선발하는 2023년도 PBA 팀리그 드래프트를 진행한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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