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이제 알겠네…챗GPT, 최신 인터넷 검색 기능 추가

유료 이용자 대상 인터넷 브라우징·플러그인 기능 추가…무료 이용자도 조만간
구글 바드와 앞 서거니 뒷 서거니…10일 구글 바드 이어 챗GPT도 업데이트

오픈AI (오픈AI 블로그 갈무리) 2023.04.06 /뉴스1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2021년까지의 정보밖에 없었던 '챗GPT 플러스'에 인터넷 검색 기능이 추가돼 최신 정보가 반영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12일(현지시간) 챗GPT 고객 센터내 출시 소식(Release Notes)을 통해 다음 주에 인터넷 브라우징 및 플러그인 기능이 추가된다고 발표했다.

인터넷 검색 및 플러그인 기능은 현재 신청받은 소수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제공되고 있었다. 이번 기능 추가는 챗GPT 유료 버전인 '챗GPT 플러스'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번 업데이트에 따라 이용자는 최신 정보를 반영한 챗GPT를 비롯해 챗GPT에서 가격 비교, 항공권·호텔 예약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챗GPT는 2021년까지의 정보 밖에 담고 있지 않았다.

오픈AI는 통상적으로 신기능을 소규모 그룹(알파 단계), '챗GPT 플러스' 이용자(베타 단계), 챗GPT 이용자(일반 공개) 순으로 출시한다. 이에 따르면 유료 이용자 대상 공개에 이어 일반 이용자도 조만간 인터넷 검색 및 플러그인 기능이 추가될 전망이다.

신기능을 이용하려는 챗GPT 플러스 이용자는 프로필 및 설정에서 원하는 신기능을 선택하면 된다.

한편 구글은 10일 연례 개발자대회(I/O)에서 챗GPT의 대항마 '구글 바드'를 공개했다. 구글 바드는 초거대 인공지능(AI) 팜2(PaLM2)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챗봇으로 현재 영어, 한국어, 일본어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챗GPT와 다르게 최신 정보도 검색을 통해 반영하는 점이 특징이다.

구글의 발표에 이어 챗GPT 업그레이드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는 등 생성형 AI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양상이다

4월에도 이번 '최신 정보 반영'과 같은 구도가 형성됐다. 구글이 구글 워크스페이스에 생성형 AI를 적용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MS는 연이어 MS 오피스(현 MS 365) 제품군에 생성형 AI를 적용한다는 맞불을 놓았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픈AI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우선적으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권한을 얻었다. 그 이후 MS는 검색 서비스 '빙', 인터넷 브라우저 '엣지'(Edge)를 GPT 시리즈를 이용해 업데이트하면서 구글의 검색 및 브라우징 주도권에 도전장을 냈다. 챗GPT 열풍에 업계에서는 구글이 소극적인 태도로 AI에 접근하며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