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다저스전 초대형 홈런 터뜨려, 비거리 129m

문상열 2023. 5. 1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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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의 2023시즌 타격 페이스는 어디쯤일까.

라이벌 LA 다저스타디움에 온 김하성은 2경기에서 2타점 2루타와 홈런(4호)을 때렸다.

다저스타디움에서 터뜨린 홈런은 올시즌 뿐 아니라 MLB에 입문해 가장 큰 타구 가운데 하나다.

15일 다저스타디움에서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김하성의 공격이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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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루수 김하성이 14일 LA 다저스전에서 2회 훌리오 유리아스로부터 시즌 4홈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LA|USA TODAY Sports연합뉴스


[스포츠서울|다저스타디움=문상열전문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의 2023시즌 타격 페이스는 어디쯤일까.

라이벌 LA 다저스타디움에 온 김하성은 2경기에서 2타점 2루타와 홈런(4호)을 때렸다. 2경기에서 3타점에 시즌 13개째다. 스스로 “최근 타격이 업 & 다운이 심한 편이다. 좋은 타격은 좋은 데로 실패한 것은 무엇이 문제인지를 살펴보고 있다”고 했다.

동점 2루타와 추격의 홈런으로 장타력을 발휘했지만 라커룸에서 표정은 매우 굳어 있었다. 팀이 라이벌 다저스에게 연속으로 패하고 올시즌 5경기에서 1승4패로 부진한 탓이다. 목소리도 조용조용했다.

김하성은 14일(한국 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1-3으로 뒤진 2회 초 솔로포를 터뜨렸다. 지난해 홈런 4호도 같은 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원정에서 터졌다. 3타수 1안타 1타점이다. 타율, 타점도 비슷하다. 타율은 2022년 0.224-2023년 0.227. 타점 15-13, OPS 0.775-0.697이다.

그러나 최원제 개인타격코치는 “올해 현 시점의 타격은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좋은 편이다. 지난해는 엉뚱한 스윙이 많았다. 특히 5월에 무척 부진했다. 올해는 몰아치기가 나오지 않았을 뿐 타격 매캐닉은 좋다”고 분석했다.

김하성은 첫 타석에서 다저스 좌완 훌리오 유리아스로부터 체인지업을 통타했다. 때리는 순간 홈런임을 모두 알 수 있었다. “타격 때 홈런 타구로 알았다. 역대로 가장 큰 홈런인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타구 출구속도를 알려주는 statcast 지표를 보면 알 수 있다. 타구 출구속도는 174.6km다. 비거리 129m, 발사각은 28도. 올해 앞의 3개 홈런 비거리는 1호 114m, 2호 109m, 3호 107.5m였다. 특히 4월1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루카스 리티키에게 뽑은 홈런은 올 MLB에서 가장 느린 타구 출구속도로 기록으로 남아 있다. 152km에 불과했다. 다저스타디움에서 터뜨린 홈런은 올시즌 뿐 아니라 MLB에 입문해 가장 큰 타구 가운데 하나다.

첫 타석 홈런 이후 유리아스의 제구는 훨씬 날카로워졌다. 파드리스가 2회 이후 유리아스로부터 뽑은 안타는 6회 후안 소토의 내야안타뿐이다. 김하성은 5회 좌익수 플라이, 7회 풀카운트에서 바깥쪽 포심패스트볼 유인구에 헛스윙을 당했다.

다저스 훌리오 유리아스로부터 홈런을 뽑은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하늘을 보며 홈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LA|USA TODAY Sports 연합뉴스


파드리스는 2-4로 뒤진 9회 마지막 타석에서 2사 후 잰더 보가츠의 3루 내야안타와 넬슨 크루즈의 중전안타로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6번 타자 제이크 크로넨원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김하성의 타격 기회는 돌아오지 않았다.

대기 타석에서 다저스 마무리로 등판한 좌완 케일럽 퍼거슨의 볼을 지켜본 김하성은 “나까지 기회를 오기를 바랐다. 삼진으로 게임이 끝나 아쉬웠다”고 했다.

15일 다저스타디움에서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김하성의 공격이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하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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