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D브리핑] 코로나19 위기 하향 비대면 진료 갈등...첨단로봇산업 전략 발표 기대감
(지디넷코리아=최병준 기자)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시작합니다. ‘꼭 챙길 뉴스’에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을 예정입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산업부 ‘첨단로봇산업 전략' 발표 놓고 업계 기대감
산업통상자원부가 2분기 내 발표할 '첨단로봇 산업전략'을 놓고 업계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은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 미국 순방 중 보스턴다이내믹스를 방문해 전략 발표가 임박했음을 선언했는데요, 장영진 1차관도 최근 로봇 토크콘서트에 출연해 첨단로봇 산업에 대한 정부의 육성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나온 건 아니지만 ▲기업 경쟁력 강화 ▲신시장 창출 ▲글로벌 거점 구축 ▲한-미 협력 확대 등을 목표로 내용을 짜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로봇 산업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국내 기업들도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는 만큼 정부의 정책 지원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국제반도체재료장비협회(SEMI)가 1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반도체 소재 콘퍼런스 'SMC코리아'를 개최합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데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테크인사이츠, 맥킨지 기조연설.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술 관련 재료 동향과 메모리 소자 시장 전망 등 다양한 발표와 논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콘텐츠 투자 밝힌 넷플릭스, 1심 완패한 망이용료 다툼은 계속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7일 세종청사에서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그간의 성과와 애로 등의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누리호 3차 발사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 점에 대한 많은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ICT 분야에서 새로운 디지털 질서에 대한 장관의 고민과 발표를 앞둔 통신 경쟁촉진 방안에 대해 관심이 쏠립니다.
최근 넷플릭스가 국내 콘텐츠 제작 투자 규모를 두고 여러 논란이 줄지 않고 있는 가운데, SK브로드밴드와 진행 중인 법적 다툼이 15일에도 이어집니다. 망 이용계약과 관련해 1심에서 완패한 뒤 진행되는 항소심의 9차 변론에서도 국내 회사와 날이 선 공방을 주고받을 전망입니다.
화웨이가 중국 본사에서 에코파트너스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코로나 이후 완화된 입출국 규제 속에 국내 취재진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미중 기술패권 갈등과 코로나 시국에서 중국의 변화된 디지털 경쟁력에 관심이 큽니다.
KT그룹이 오는 18일 미디어 계열사들의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비상 경영 상황 속에서도 미디어 콘텐츠 사업의 돌파구를 제시할 전망입니다.
메타코리아가 17일 ‘비즈니스 업데이트 데이’를 열고 진화된 AI 광고 솔루션을 선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운영사인 메타가 AI 기반의 새로운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을 도입함으로써 마케팅 사업을 보다 확장할 예정입니다. 한국 메타는 이 같은 전략을 17일 오전 ‘비즈니스 업데이트 데이’ 간담회를 열어 공개할 예정인데, 김진아 메타코리아 대표가 직접 발표할 예정이어서 광고주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될 전망입니다.
메타는 지난 11일(현지시간) 광고 텍스트 변형과 배경 생성, 이미지 자르기 등의 기능을 담은 ‘AI 샌드박스’를 공개했습니다. 광고주가 핵심 메시지를 유지하면서도 고객별로 동일한 카피를 여러 형태로 변형해 생성할 수 있으며, 또 SNS 게시물과 숏폼 콘텐츠 등 화면 비율도 광고주가 원하는 방향대로 손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AI 샌드박스는 현재 일부 광고주에게만 제공되는데 7월부터 이용 범위를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 밖에 메타는 정교한 마케팅 성과 측정이 가능한 AI 모델 솔루션과, 마케터들이 더 적은 시간과 비용으로 높은 성과의 캠페인을 운영할 수 있는 다양한 도구, 그리고 더욱 정교한 캠페인 성과 비교가 가능한 대시보드 등 보다 향상된 마케팅 기술력을 선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에 비대면 진료 갈등 고조
정부가 코로나19 위기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하고 6월 1일부터 방역 조치를 완화하는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비대면 진료의 향방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위기 경보단계 하향 조정 시점부터 현재의 한시적 비대면 진료는 종료되고, 당정협의를 거쳐 5월 중 시범사업 계획을 마련해 6월 1일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대면 플랫폼 제공 업체들은 시범사업 설계에 있어 기술적 실현 가능성과 법률적 쟁점을 검토하기 위해서는 정부 주도를 전제로 이해관계자 간 협의 과정이 필수적이라며 정부와 산업 간 협의를 요청했습니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비대면 진료를 원격의료라며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법을 우회한 꼼수 연장이라는 주장인데요. 각각의 입장과 이유가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충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플랫폼 업체와 정부의 '초진'에 대한 입장차도 갈등의 소지로 남아있습니다. 이러한 갈등 속에 향후 비대면 진료가 어떤 방향으로 제도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넥슨 블루아카이브 1.5주년 페스티벌 20일 개최...원달러 환율 지속 상승
넥슨이 블루아카이브 1.5주년을 기념해 오는 20일 일산 킨텍스 제 1전시장 3층에서 페스티벌을 개최합니다. 이날 OST 음악회 및 디제잉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블루아카이브는 국내와 일본에 이어 연내 중국에도 진출할 예정입니다.
앞서 넥슨 측은 오는 19일 PC 슈팅 게임 베일드엑스퍼트의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 버전을 내놓습니다. 넥슨게임즈의 신작 베일드엑스퍼트는 넥슨닷컴과 스팀 플랫폼을 통해 제공됩니다. 이 게임은 정통 슈팅 게임의 재미를 강조한 게 특징입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16일 ‘카카오 i클라우드'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IaaS 서비스 제품군에 대한 전략과 입장을 발표하는데요. 작년 10월 데이터센터 화재 이후 인프라 사업의 신뢰를 잃은 뒤 여러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어온 만큼 어떤 전략을 발표할 지 주목됩니다. 카카오워크를 중심으로, AI 기반 컨택센터 사업으로 주로 영업해온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정체를 딛고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에서 어떤 비전을 보일지 지켜볼 만합니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원·달러 환율은 다시 1330원을 돌파한 1334.5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우리나라와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가 커지고,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요인이 남아있으면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가 크게 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해당 정부부처도 과도하게 원화 가치가 떨어지는 요인이 있는지 보겠다고 했는데요, 원·달러 환율이 진정되진 않는 분위기입니다. 원화 가치가 얼마나 떨어질지, 이에 대비해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얼마나 개입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최병준 기자(ccbbjj@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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