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부3’ 한석규 vs 이경영 가치관 충돌…최고 시청률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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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3' 한석규와 이경영이 가치관 차이로 싸움을 벌였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6회에서는 수술 중 사망 확률이 높은 중증외상 환자를 두고 김사부(한석규 분)와 차진만(이경영 분)이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진만은 환자 가족이 떠안아야 할 어마어마한 수술비와 무용지물이 된 수술 결과를 말하며 "니 희망이 빗나가는 순간 이렇게 혹독한 현실만 남는거야"라고 김사부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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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3’ 한석규와 이경영이 가치관 차이로 싸움을 벌였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6회에서는 수술 중 사망 확률이 높은 중증외상 환자를 두고 김사부(한석규 분)와 차진만(이경영 분)이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람 살리는 것이 의사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말하는 김사부와, 위험 부담을 안는 의사의 현실을 말하는 차진만의 가치관 충돌이 묵직한 메시지를 전했다.
‘낭만닥터 김사부3’ 6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12.0%, 수도권 기준 11.3%, 순간 최고 시청률 13.1%를 기록했다.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8%를 나타냈다. (닐슨코리아 기준)
이날 돌담병원엔 교통사고 환자로 배유림(지소영 분)이 실려왔다. 천식, 폐섬유증, 폐동맥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는 배유림은 수술을 해도 살아날 확률이 1~20% 밖에 안되고, 테이블 데스 위험이 높은 환자였다. 서우진(안효섭 분)은 조금의 희망이라도 잡으며 수술을 하려했지만, 차진만은 희망이 없는 환자를 포기하라며 막아섰다.
이 소식을 듣고 온 김사부는 절망하는 보호자의 손을 잡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에 반대하는 차진만은 “네 눈엔 환자만 보이고 의사는 안보여?”라며, 수술이 잘못됐을 때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돌담병원 의사들의 기록을 말했다. 그중 대부분이 서우진이었다. 차진만은 “네가 아끼는 제자라면서, 왜 의사한테만 저런 리스크를 떠안게 하냐고”라며 분노했다. 김사부는 “그게 의사가 할 일이니까”라며 생명을 살리는 것이 의사의 소명의식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문제가 생기고 말았다. 김사부와 서우진이 최선을 다해 수술을 마쳤지만, 배유림의 사고가 자살 시도였을 가능성이 나온 것이다. 그렇게 되면 원칙에 따라 폐 기증도 받을 수 없었다. 차진만은 환자 가족이 떠안아야 할 어마어마한 수술비와 무용지물이 된 수술 결과를 말하며 “니 희망이 빗나가는 순간 이렇게 혹독한 현실만 남는거야”라고 김사부에게 말했다.
이런 가운데 배유림의 사고 목격자 별이의 증언으로 상황이 뒤집혔다. 배유림은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숨이 차는 고통에 움직일 수 없었고, 그것이 사고로 이어졌던 것이었다. 그렇게 다시 희망의 불이 켜졌다. 김사부는 차진만에게 “니 말대로 나는 하나밖에 몰라. 그래서 누군가의 눈엔 무모해보이고 누군가의 눈엔 위험해 보이고. 그래도 난 괜찮았어. 그랬는데 그게 다른 녀석들한테도 괜찮은지 솔직히 모르겠어”라고 진심을 내보였다. 그러면서 차진만에게 그 답을 보여달라며 배유림의 수술 집도를 맡겨, 12년 전의 문제를 풀 기회를 줬다.
방송 말미 차진만이 차은재(이성경 분), 서우진 등 돌담즈와 배유림의 수술을 집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차진만은 의사로서 소신껏 소견을 말했던 12년 전 일을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기에, 환자 보호자에게 사과를 건네지 않았다. 그러면서 이번 수술도 마찬가지로 의사로서 그 어떤 편견도 사적인 감정도 섞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차진만의 수술을 지켜보는 김사부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7회는 오는 19일 밤 10시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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