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자 32%가 외국인…'체험형 축제' 서울페스타 성료

이민주 기자 2023. 5. 1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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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재단은 체험 콘텐츠를 중심으로 마련한 '서울페스타 2023' 행사를 성료했다고14일 밝혔다.

서울페스타는 코로나19로 장기 침체된 서울관광 회복의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해 이달로 앞당겨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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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방문자 32% 이상 외국인…"민관과 협력체계 구축 효과"
서울페스타 2023 개막식을 찾은 외국인 단체관광객 (서울관광재단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서울관광재단은 체험 콘텐츠를 중심으로 마련한 '서울페스타 2023' 행사를 성료했다고14일 밝혔다.

서울페스타는 코로나19로 장기 침체된 서울관광 회복의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해 이달로 앞당겨 개최됐다.

올해 행사는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축제로 꾸며졌다. 행사에 참여한 이들은 눈과 귀, 입 등 온몸으로 서울의 매력을 직접 체험하며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을 만끽했다.

특히 외국인 참여율이 높았다. 개막식 참가자의 40%, 서울컬처스퀘어(주요 행사장) 방문자의 32%가 외국인으로 조사됐다.

서울관광재단은 외래관광객이 높은 비율을 차지한 배경으로 민간과 협력체계를 구축한 점을 꼽았다. 행사 기획 단계부터 여행사와 함께 페스타 상품을 판매해 모객에 협력했다.

민간기업과 협력해 만들어낸 콘텐츠들은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서울시와 롯데백화점이 함께 거리 자체를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명동페스티벌’은 코로나19로 침체됐던 명동의 모습을 지우고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편의점 CU와 농심, 대상, 오뚜기 등의 참여로 관심을 모았던 ‘서울 브릿지 맛-켓’은 민관 네트워크를 다지는 계기이자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페스타 2023을 통해 얻은 성과는 서울관광 재건 및 붐업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유치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서울이 가진 무한한 매력을 꾸준히 관광 상품화하고 전 세계에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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