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메오네의 최애,그러나..." 이강인 라리가 이적 가능성은 없다[西매체]

전영지 2023. 5. 1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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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포함 라리가 팀으로 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 매체는 '지난 1월 시메오네 감독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을 원했고, 마요르카를 떠나기 직전까지 갔었다'면서 '올 시즌 6골 5도움의 인상적인 데이터와 함께 이강인의 이름은 유럽 빅클럽들과 연결되고 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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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과 이강인<저작권자(c) EPA/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포함 라리가 팀으로 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

올 시즌 마요르카에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재능' 이강인을 향한 빅클럽들의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14일(한국시각) 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가 현재까지의 상황을 정리해 보도했다. 디에고 콜로 시메오네 감독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강력한 관심을 보였고 거의 성사될 뻔한 상황에서 무산됐지만 다가올 여름 이적시장에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포함한 라리가 구단들에겐 기회가 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요지다.

이유는 자본주의 논리다.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인 1800만 유로(약262억5000만원)를 감당할 수 있는 구단이 라리가에는 없다는 것. 결국 막대한 자본력을 투자할 수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이강인의 최종 행선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저작권자(c) EPA/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매체는 '지난 1월 시메오네 감독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을 원했고, 마요르카를 떠나기 직전까지 갔었다'면서 '올 시즌 6골 5도움의 인상적인 데이터와 함께 이강인의 이름은 유럽 빅클럽들과 연결되고 있다'고 썼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애스턴빌라는 몇 달간 이강인을 추적해 왔으며 1800만 유로에 달하는 바이아웃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면서 '이 금액은 프리미어리그 팀에겐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액수지만 다른 리그 클럽에겐 결코 적지 않은 액수'라고 선을 그었다. '이 상황은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행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면서 스페인 언론 마르카를 인용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강인에게 1000만 유로(약146억원) 이상을 지불할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발렌시아 유소년 팀에 대한 보상금 조항도 지급할 뜻이 없으며 시장 가격이 저렴하고 기회가 올 경우에만 이강인과 계약한다는 입장'이라는 것이다. 시메오네 감독이 '최애' 선수로 이강인을 꼽았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문제는 결국 돈이다. 이 매체는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이적은 물론 라리가 잔류 가능성도 닫혔다고 본다'면서 '라리가에서 이 바이아웃 조항을 지불할 수 있는 팀은 거의 없고, 그럴 의사가 있는 팀도 거의 없다'며 현실을 짚었다.

이 추론에 따라 결국 이강인의 여름 이적시장 행선지는 결국 프리미어리그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에스타디오 데포르디보는 '이강인의 운명은 영국에 있다'면서 '애스턴빌라가 이강인 영입전을 주도하고 있다'고 썼다. '애스턴 빌라는 내년 유로파리그 출전을 위해 여전히 싸울 수 있고 이를 통해 이강인을 유혹할 수 있다'고 봤다. '잉글랜드 무대 이적시 연봉도 상당히 상승할 것이다.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구매력이 높고 대다수 축구선수의 급여가 다른 리그보다 훨씬 높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프리미어리그 이적의 긍정적 효과를 제시한 직후 단 하나의 부정적 요인도 언급했다. '모든 것이 긍정적인 변화겠지만 부정적인 변화도 있을 텐데 그것은 날씨다. 마요르카와 애스턴빌라의 홈인 버밍엄의 생활 차이는 매우 클 것이다. 영국 북부 버밍엄은 비가 많이 내리고 해가 거의 비치지 않는 곳으로 유명하다. 마요르카 발레아레스 제도에서의 삶과는 정반대일 것'이라고 썼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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