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경북도 여름철 재난 대비 대응 체제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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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경북도는 여름철 재난에 대비한 대응 체제를 마련했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호우, 태풍 등 자연 재난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 및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상황실 운영, 비상근무 체계 가동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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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안동=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대구시와 경북도는 여름철 재난에 대비한 대응 체제를 마련했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호우, 태풍 등 자연 재난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 및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상황실 운영, 비상근무 체계 가동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평상시에는 재난안전상황실을 통해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고 기상특보 예보 시에는 대구기상청에서 파견 나온 방재기상지원관이 분석·예측한 기상 정보를 토대로 관련 부서와 신속하게 상황판단 회의를 진행하고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
최근 대구시는 인명피해 우려 지역 105곳, 침수 취약 도로 20개 노선, 배수펌프장 60곳, 재난 예·경보시설 334곳,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7곳 등 취약 시설 및 방재 시설을 점검했다.
앞으로 방재시설, 하천, 하수, 도로 등 12개 분야에서 풍수해 대책 특별점검팀을 구성해 월 1회 정기 점검, 기상특보 예보 시 수시 점검 등 선제 대응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같은 기간에 태풍, 집중호우, 폭염 등에 대비해 24시간 상황관리 체제를 유지하고 기상 특보 발령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13개 협업부서와 단계별 비상근무 체계로 선제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응급 복구 인력과 장비, 자재와 함께 행동 매뉴얼, 비상 연락 체계를 정비하고 시·군, 관계기관, 민간 단체 등과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특히 급경사지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 482곳에는 지역별로 담당자를 2명 이상 지정해 밀착 관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동주택 지하 주차장 물막이 설치 사업, 침수 우려 도로 자동 차단 시설 설치 등을 서두르기로 했다.
김병삼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재해 취약지역을 미리 점검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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