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 등록 보도…3년 만에 국제무대 복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3년 넘게 국경을 봉쇄하며 두문불출하던 북한이 오는 9월 중국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국제경기에서 메달 획득수를 늘릴 것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 게임과 내년 7월 파리 올림픽 출전이 일찌감치 예상된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3년 넘게 국경을 봉쇄하며 두문불출하던 북한이 오는 9월 중국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봉쇄 중인 중국과의 국경도 다음 달 다시 개방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일본 교도통신은 13일 북한 사정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200명 규모 선수단을 보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약 200명의 선수, 코치, 임원 등 선수단을 등록했다는 것이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 26일 항저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사전회의에 2명의 대표를 보내 참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북한은 구체적으로 축구, 수영, 용선(드레곤 보트)등의 종목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은 지난 3월 24일 올림픽위원회 총회를 열고 "국제경기들에서 메달획득수를 지속적으로 늘여나가기 위한 사업에 계속 박차를 가하는 것"과 함께 온 나라에 체육열풍을 세차게 일으켜나가야 할 것을 강조한 바 있다.
북한이 국제경기에서 메달 획득수를 늘릴 것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 게임과 내년 7월 파리 올림픽 출전이 일찌감치 예상된 바 있다.
북한은 지난 2월 김덕훈 내각 총리가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고, 외화 조달에 관여하는 윤정호 대외경제상을 축구협회장에 임명하는 등 체육 활성화에 크게 공을 들이는 양상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의 최대명절인 김일성 생일(4월 15일), 김정일 생일(2월 16일)에 금수산 궁전을 참배하지 않고 딸 주애를 대동해 내각과 국방성 직원들의 축구 경기를 관람한 것에는 체육 활성화의 목적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체육 분야에 대한 김 위원장의 관심이 큰 만큼 북한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한다면 중국과의 '혈맹 관계'를 고려해 국가체육지도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김덕훈 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이 파견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고위급 대표단이 파견되면 체육무대가 외교무대로 활용될 수도 있다. 우리 선수단과의 자연스런 접촉도 기대된다.
북한이 코로나19이후 봉쇄 중인 중국과의 국경을 다시 개방할 것이라는 보도도 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최근 북한이 다음 달 10일 국경을 재개방할 것으로 보이며, 북한 접경 지역인 중국 랴오닝성의 여행사 두 곳은 관광객의 입국을 허용할 것이라는 북한 당국의 통지를 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런 동향을 감안할 때 코로나19의 급격한 재 확산 등 돌발 변수가 없다면 북한의 항저우 아시안 게임 참여 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khi@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왕복 10차로 무단횡단하던 50대女 차량에 치여 중태
- 같은 건물 약사에 하루 5번 나타나 구애한 경비원
- [노컷 리뷰]5년 만의 주경기장 콘서트, 조용필은 언제나 '현역'
- 3차례 전력에도 또 만취운전한 사립학교 교사 집유
- 다이아몬드 20개 든 '보석함', 명함 상자로 알고 버린 금은방 털이범
- 아파트 야시장 '미니바이킹'에 머리 찍힌 4살…골절됐다
- 운전자, '저혈당 쇼크' 실신…경부고속도로서 차량 4대 충돌
- 흉기 휘둘렀는데 살인미수 무죄…法 "아무렇게나 했다"
- 새벽 도로 누워있던 50대 뺑소니 사망…20대 운전자 체포
- 중국 농촌서 농지 사용권 배분 불만에 흉기 휘두른 60대…9명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