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내 거야" 맨유 vs 첼시 vs B.뮌헨 가장 핫한 영입 경쟁

2023. 5. 1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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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김민재(26·나폴리)를 향한 잉글랜드 두 팀의 영입 경쟁이 불을 지폈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13일(한국시간) “첼시가 나폴리 중앙 수비수 김민재를 영입하려고 한다. 첼시는 크리스티안 퓰리식, 칼리두 쿨리발리를 나폴리에 내주는 조건으로 김민재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올 시즌 극심한 부진을 겪는 팀이다. 시즌 도중에 감독을 2명이나 경질했다. 지난해 9월 토마스 투헬 감독을 내쫓았고, 올해 4월에는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자리에서 쫓아냈다. 둘 모두 성적 부진 때문에 감독직을 잃었다.

새 시즌을 앞두고 대규모 개편이 예상된다. 감독 자리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유력 매체들은 첼시와 포체티노 감독이 개인 합의에 도달했다는 속보를 냈다.

그 다음 타깃이 수비수 김민재다. 김민재는 지난여름에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이탈리아 나폴리로 이적해 가치를 높였다. 나폴리가 세리에A 5경기를 남겨두고 조기 우승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도 받았으며, 올 시즌 유럽 최고의 센터백으로 평가받는다.

첼시는 기존 선수 퓰리식과 쿨리발리를 내주고 김민재를 영입해 수비를 보강하려는데, 첼시가 제시한 2명 중 쿨리발리는 나폴리에서 수년간 뛰었던 선수다. 쿨리발리는 나폴리 핵심 수비수로 맹활약하다가 2022년 여름에 첼시로 팀을 옮겼다. 그의 공백을 김민재가 메운 셈이다. 이제는 입장이 뒤바뀌었다.

맨유는 일찍이 김민재 영입을 추진했다. ‘풋볼 이탈리아’는 “맨유의 관심을 받고 있는 김민재가 오는 7월에 맨유로 이적할 수 있다. 김민재에게 책정된 바이아웃 조항은 7월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간 해외 클럽에게만 유효하다”면서 “맨유가 김민재 영입 경쟁에서 가장 앞서있다”고 전했다.

첼시와 맨유 외에 또 다른 빅클럽도 있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도 김민재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국가대표 수비수 벵자맹 파바르를 처분하고 김민재로 수비 보강하겠다는 움직임이다.

[김민재. 사진 = 더 선,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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