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민주 ‘내로남불’ 정당…돈봉투·김남국, 수습 아닌 쇄신 논해야”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2023. 5. 1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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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당 '쇄신의총'에서 시급히 논의할 것은 각 사안에 대한 수습이 아닌 민주당이 어떤 쇄신이 필요한지를 논하는 일"이라고 14일 밝혔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전하며 "민주당은 살기 위해 쇄신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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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3.6/뉴스1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당 ‘쇄신의총’에서 시급히 논의할 것은 각 사안에 대한 수습이 아닌 민주당이 어떤 쇄신이 필요한지를 논하는 일”이라고 14일 밝혔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전하며 “민주당은 살기 위해 쇄신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국민이 보는 민주당의 모습은 한 마디로 ‘내로남불’ 정당”이라며 “민주당이 이 오명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쇄신해야만 하고 이제는 시간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어느 곳보다 민주적이어야 할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가 오가고, 기준도 없는 복당 처리에, 김남국 의원 코인 논란까지 일었다”며 “이 모든 일에는 내 편이면 다 싸고 도는 깊은 온정주의가 그 기저에 있고 그 태도들이 쌓여 극성 팬덤층을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은 오늘 쇄신의총을 시작하기에 앞서 국민 앞에 통렬한 반성과 사과를 우선해야 한다”며 “민주당 지도부를 포함한 모든 국회의원이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 앞에 무릎꿇고 사과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성 초선 의원인 처럼회(민주당 내 강성 친명 초선 의원 모임)를 해체하고 김남국 의원을 비롯해 팬덤에 기승하며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지 않는 의원들의 정치적 퇴장이 필요하다”며 “이것이 민주당 개혁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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