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카오' 평균연봉 1억 3천만 원대…3년 연속 카카오>네이버

심영구 기자 2023. 5. 1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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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대 포털인 '네카오', 즉 네이버와 카카오의 지난해 1인당 평균 급여액이 1억 3천만 원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지난해 카카오와 네이버의 직원 평균 급여액은 각각 1억 3천900만 원과 1억 3천449만 원으로 집계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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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대 포털인 '네카오', 즉 네이버와 카카오의 지난해 1인당 평균 급여액이 1억 3천만 원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지난해 카카오와 네이버의 직원 평균 급여액은 각각 1억 3천900만 원과 1억 3천449만 원으로 집계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이는 등기 임원을 제외한 전체 직원의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 행사 차익을 반영한 평균치입니다.

특히 카카오는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2019년 이듬해인 2020년부터 3년 연속으로 네이버보다 직원 평균 연봉이 높아졌습니다.

2019년 임직원 평균 연봉에서 카카오(8천만 원)는 네이버(8천400만 원)에 뒤졌지만, 이후 2020년 1억 800만 원, 2021년 1억 7천200만 원, 작년 1억 3천900만 원으로 같은 기간 네이버(2020년 1억 248만 원→2021년 1억 2천915만 원→1억 3천449만 원)를 줄곧 앞섰습니다.

대표이사 보수도 지난해 카카오의 홍은택 대표가 29억 7천500만 원을 기록, 네이버의 최수연 총괄 대표(11억 원)와 채선주 ESG(환경·사회·지배구조)·대외 정책 대표(21억 6천200만 원)보다 높았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진행된 지난 3년 동안 네이버보다 카카오가 인건비에 좀 더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한 결과로 보입니다.

실제 카카오의 인건비는 2020년 9천119억 원에서 지난해 1조 6천871억 원으로 급격히 늘었습니다.

지난해 퇴직한 남궁훈 카카오 당시 대표는 당해 연봉을 15%, 올해 연봉을 6% 올리기로 노조와 합의한 반면 네이버 노사는 올해 임금을 4.8% 올리는 데 잠정 합의했기에 올해 추세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차익 등을 제외한 평균 급여는 지난해 카카오 9천500만 원, 네이버는 1억 2천25만 원으로 네이버가 카카오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별로 보면 네이버는 카카오와 비교할 때 남녀 임금 격차가 상대적으로 작고, 여성의 임금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세부 직종별·업무별 임금 차이, 직급별 격차, 고용 형태별 차이, 그리고 근무 환경의 난도와 직장 내 기여도 등을 반영하지 않은 단순 비교로, 2021년 기준 카카오는 남성(2억 1천700만 원)이 여성(1억 800만 원)보다 1억 900만 원 높았지만, 네이버는 남성(1억 3천588만 원)이 여성(1억 1천742만 원)보다 1천846만 원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에도 카카오는 7천900만 원(남성 1억 7천300만 원·여성 9천400만 원) 차이를, 네이버는 3천97만 원(남성 1억 4천631만 원·여성 1억 1천534만 원) 차이를 각각 보였습니다.

(사진=네이버·카카오 제공, 연합뉴스)

심영구 기자so5wha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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