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광 회복세…"서울페스타 행사장 3명 중 1명은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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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 7일 종료된 '서울페스타'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비율이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페스타 기간인 지난 4월30일부터 5월7일 8일간 해외에서 입국한 관광객은 약 24만명으로 이중 서울을 방문한 해외관광객은 18만여 명(전체의 76%)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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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행사장 서울컬처스퀘어 방문자 32%가 외국인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시는 지난 7일 종료된 '서울페스타'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비율이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페스타 기간인 지난 4월30일부터 5월7일 8일간 해외에서 입국한 관광객은 약 24만명으로 이중 서울을 방문한 해외관광객은 18만여 명(전체의 76%)으로 추정된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동기간 방문객의 55% 수준으로, 2023년 3월 50% 회복 수준(2019년 동기간 대비)을 뛰어넘은 수치다.
지난달 30일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막식의 경우 전체 참가자의 약 40%가 외국인 관람객이었다. 서울페스타의 주요 행사장이었던 서울컬처스퀘어 방문자 역시 전체 관람객의 32%가 외국인이었다.
서울시는 "외래관광객이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은 민간과 협력체계를 구축한 것이 큰 역할을 했다. 특히, 행사 기획 단계부터 여행사와 함께 페스타 상품을 판매, 모객하도록 협력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그밖에 서울시와 롯데백화점이 함께 거리 자체를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명동페스티벌' 등 민관 협력 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을 방문한 내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방문객의 85% 이상이 이번 행사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행사 참여 이후 서울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했다'는 의견도 전체의 76% 였다.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서울페스타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을 찾을 의향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도 참여자의 83%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서울시는 계절별 대표축제와 민간에서 주관하는 행사와 축제를 통해 서울방문 수요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페스타 2023을 통해 얻은 성과는 서울관광 재건 및 붐업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유치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서울이 가진 무한한 매력을 꾸준히 관광 상품화하고 전 세계에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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