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페스타 개막식 참가자 40% 외국인...서울관광 부활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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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표 관광축제 서울페스타가 올해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행사 참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서울시가 제시한 2026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달성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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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3천만명 유치 달성 '기대↑'
외국인 83% '한국 다시 찾을 것'
서울시는 지난 7일 마무리된 '서울페스타 2023(Seoul Festa 2023)’에 외국인 관광객의 참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서울페스타는 코로나19로 장기 침체된 서울 관광산업의 회복을 위해 기존 8월에서 5월로 앞당겨 개최됐다. 행사 기간인 4월 30일부터 5월 7일까지 해외에서 입국한 관광객은 약 24만명이었으며, 이중 서울을 방문한 해외관광객은 전체의 76%인 18만여명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방문객의 55% 수준으로, 절반 이상 회복했다.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이 증가한 만큼 외국인 참여율은 어느 때보다 높았다. 4월 30일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체 참가자의 약 40%가 외국인 관람객으로 채워졌다. 주요 행사장이었던 서울컬처스퀘어 방문자 역시 전체 관람객의 32%가 외국인일 정도로 행사 호응도가 높았다.
서울시는 외래관광객이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이 민간과 협력체계를 구축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행사 기획 단계부터 여행사와 함께 페스타 상품을 판매, 모객하도록 협력한 것이 주효했다는 것이다.
여행사와의 협력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참여율을 높였으며, 롯데백화점이 함께 거리 자체를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명동페스티벌’은 코로나19로 침체됐던 명동에 모처럼 활기를 불러 일으켰다.
실제 행사장을 방문한 내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방문객의 85% 이상이 행사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행사 참여 이후 서울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했다’라는 의견도 전체의 76%에 달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서울페스타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을 다시 찾을 의향이 있나’라는 질문에도 83%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페스타 이후 계절별 대표축제와 민간에서 주관하는 행사와 축제를 통해 서울방문 수요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페스타 기간 중 첫선을 보인 한강 드론라이트쇼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찬사를 받았다. 서울을 대표하는 야간관광상품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정례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페스타 2023을 통해 얻은 성과는 서울관광 재건 및 붐업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유치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서울이 가진 무한한 매력을 꾸준히 관광 상품화하고 전 세계에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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