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시민생활밀착형 폭염대책…경로당 냉방비 상향 지원

정창오 기자 2023. 5. 1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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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오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폭염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3대 취약분야 집중관리를 통한 인명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폭염 종합대책을 마련해 폭염대응을 위한 활동에 매진할 예정이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관련 부서 및 구·군 합동 전담팀(TF)을 구성, 폭염특보 발령 시 비상근무 체계 유지 및 상황관리를 위한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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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폭염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구현
취약계층·공사장 근로자·노년층 농업종사자 인명피해 최소화

[대구=뉴시스] 대구시 남구보건소 관계자가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폭염대응 방문건강관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뉴시스DB. 2023.0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오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폭염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3대 취약분야 집중관리를 통한 인명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폭염 종합대책을 마련해 폭염대응을 위한 활동에 매진할 예정이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관련 부서 및 구·군 합동 전담팀(TF)을 구성, 폭염특보 발령 시 비상근무 체계 유지 및 상황관리를 위한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2022년부터 시행한 ‘폭염 3대 취약분야 집중관리 및 인명피해 최소화’를 더욱 정교화해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공사장 등 현장근로자와 노년층 농업종사자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시민 중심의 폭염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독거노인, 쪽방생활인·노숙인 등 취약계층 폭염피해 방지를 위해 독거노인 방문 등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 시 가까운 무더위쉼터 위치와 이용법 등을 안내하고, 오전 10시~오후 5시에는 무더위쉼터 적극 이용을 독려한다.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경로당 냉방비를 상향 지원(월 10만원→11만5000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노숙인 종합지원센터(12개소)등 취약계층 보호 서비스 제공기관은 생수 구매력이 낮은 취약계층에게 얼음 생수를 공급한다.

공사장 현장근로자 보호를 위해 소규모(50억 0원 미만) 사업장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합동점검반을 구성 운영해 열사병 예방 3대 이행수칙(물, 그늘, 휴식) 이행, 폭염 예방물품(쿨토시 등) 구비, 열사병 발생 시 응급조치 사항을 안내한다.

공사장 내 안전관리자 또는 현장관리자가 폭염 취약시간(오전 10시~12시, 오후 2시~4시)에 육성·안내방송·대형 표시깃발 등을 통해 폭염 위험성을 안내토록 한다. 또한, 건설산업정보망에 열사병이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처벌대상임을 게시·안내할 예정이다.

노년층 농업종사자 폭염 대책 마련을 위해서는 마을이장단협의회에 장기간·나홀로 농작업을 피하도록 기존 폭염안전 사각지대 위주로 중점 예찰·홍보한다.

읍·면별로 폭염 피해 고위험 농업인 명단을 작성하고, 폭염특보 발령 시 마을 이장, 지역자율방재단 등을 매칭하여 10시~12시, 14시~16시 마을 앰프방송 및 차량 가두방송을 시행토록 대응한다.

한편 대구시는 폭염 피해 저감시설 확충을 위해 공공시설 옥상녹화(3개소), 도시숲 조성사업 추진, 시내버스 정류소 유개승강장(셸터) 설치(84개소), 열분포도를 활용한 폭염 취약지역 분석지도 활용 등 폭염 피해 저감시설을확대 설치한다.

뜨거운 도심 열기를 식히기 위해 달구벌대로 외 2개소(10.8㎞)에 도로살수장치 자동 시스템 운영은 평시 1회에서 폭염특보 시에는 4회 집중 가동한다.

주요 간선도로 물뿌리기는 대구시와 구·군 살수차 21대를 동원해 국채보상로 등 98개(322㎞) 구간 살수와 더불어 쪽방촌 밀집지역에도 소방 활동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 쪽방촌 66동에 대한 도심 온도 저감 대책을 추진한다.

일상회복 기조에 발맞춘 폭염대책 이행을 위해 경로당 등 실내 무더위쉼터를 전면 개방하고, 야외 무더위쉼터의 운영을 내실화할 방침이며 감염 우려로 중단됐던 쿨링포그(물안개 분사장치)를 전면 재가동할 예정이다.

냉방시설 이용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대상자 등 폭염취약계층(독거노인, 거동불편자, 쪽방주민, 장애인 등) 1만6075여명에는 냉방용품(에어컨, 선풍기, 여름이불, 쿨매트, 보양식 키트 등)을 지원한다.

폭염특보 발효 시 취약계층 안전 확인을 위한 재난도우미 6081명이 취약계층에게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폭염 대비 행동요령과 건강수칙 안내 등 안전확인 및 모니터링을 강화해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함께 보낼 수 있도록 상시 보호 체계를 구축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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