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5명 중 1명만 “다시 태어나도 교직 선택”…조사 이래 최저치

김민혁 2023. 5. 1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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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이 교직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조사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교원단체의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스승의 날을 앞두고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8일까지 전국 유·초·중·고·대학 교원 6,75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를 오늘(14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교직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23.6%에 그쳐 교총이 설문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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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이 교직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조사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교원단체의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스승의 날을 앞두고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8일까지 전국 유·초·중·고·대학 교원 6,75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를 오늘(14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교직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23.6%에 그쳐 교총이 설문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2006년 같은 문항의 조사에서는 만족도가 67.8%였지만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다 올해는 20%대로 내려왔습니다.

다시 태어나도 교직을 선택하겠냐는 질문에 ‘그렇다’는 응답은 20%에 그쳐, 이 문항으로 조사를 시작한 2012년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교원들의 사기가 최근 1~2년 사이 어떻게 변화했냐는 질문에는 87.5%가 ‘떨어졌다’, 학교에서 교권이 보호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69.7%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교직 생활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문제행동, 부적응 학생 등 생활지도’(30.4%)를 1순위로 꼽았습니다.

‘정당한 교육활동·생활지도는 민·형사상 면책권을 부여해야 한다’에는 96.2%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교원을 보호할 방안으로는 ‘고의·중과실 없는 교육활동·생활지도에 면책권 부여’(42.6%)가 가장 많았습니다.

교총은 “교원이 학생 수업·생활지도에 전념하게 하려면 교권 회복, 민원·소송 면책권 부여, 비본질적 행정업무 폐지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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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hyu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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