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태평양 도서국 대상으로 2030 엑스포 부산 유치전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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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30 세계 박람회를 부산에서 열기 위해 태평양 도서국을 대상으로 막바지 유치 활동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조승환 장관이 15일부터 19일까지 통가, 피지, 뉴질랜드 등을 방문해 협력사업 논의와 함께 우리나라의 2030 세계 박람회 개최 노력에 대해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태평양 도서국 방문에서 조 장관은 협력 사업 논의와 더불어 우리나라가 왜 2030 세계 박람회를 부산에서 열려고 하는지도 적극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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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굵직한 국제행사 개최 경험, 우수한 기반시설 등 소개
해양수산 분야 공조 방안,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등도 논의
정부가 2030 세계 박람회를 부산에서 열기 위해 태평양 도서국을 대상으로 막바지 유치 활동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조승환 장관이 15일부터 19일까지 통가, 피지, 뉴질랜드 등을 방문해 협력사업 논의와 함께 우리나라의 2030 세계 박람회 개최 노력에 대해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앞서 조 장관은 지난해 7월에도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태평양 도서국을 찾은 바 있다. 해수부도 지난해 11월 피지에서 열린 해양수산 국제협력 회의에서 태평양 도서국을 대상으로 2030 세계 박람회를 부산에서 개최하려는 우리나라의 노력을 알렸다.
우선 조 장관은 통가의 시아오시 소발레니 총리를 다시 만나 해양수산 분야에서의 두 나라 간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피지에서는 지난해 총선으로 정부가 교체된 피지 부총리와 수산산림부 장관을 면담하고 ‘한·피지 해양수산 협력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2024년에 추진할 새로운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내용을 설명한 뒤 이달 말 서울에서 열릴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에 양국 총리의 참석을 요청한다.
조 장관의 뉴질랜드 일정은 남극 분야 공조에 대한 의견 교환, 태평양 도서국 지원정책 정보 공유 등을 담은 업무협약 체결 제안으로 짜였다. 새 정부 들어 해수부 장관이 뉴질랜드를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태평양 도서국 방문에서 조 장관은 협력 사업 논의와 더불어 우리나라가 왜 2030 세계 박람회를 부산에서 열려고 하는지도 적극 알린다. 특히 부산의 굵직한 국제행사 개최 경험, 우수한 기반시설,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등 다른 유치 희망국과 차별되는 한국만의 장점도 상세하게 소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2030 세계 박람회 부산 유치를 지지하는 나라가 계속 늘고 있다는 점과 함께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르게 되면 한국이 전 지구적인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돼 그 혜택이 지리적으로 가까운 태평양 도서국에 돌아갈 것이라는 사실도 강조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만나게 된 태평양 도서국 정상과 각료들에게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소개하는 한편 대한민국의 경제성장 등 성공 경험도 공유하겠다”며 “이를 통해 2030 세계 박람회 부산 유치에 대한 지지를 최대한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2030 세계 박람회 개최지는 오는 11월 결정된다. 지난 4월 초에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부산을 찾아 준비 현황 등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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