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코인 논란’ 9일 만에 탈당...민주당 진상조사·윤리감찰 중단될 듯(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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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코인) 논란'의 당사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탈당을 선언했다.
이는 김 의원이 가상자산 일종인 '위믹스' 코인을 최고 60억원어치 보유했었다는 언론 보도로 논란이 불거진 지 9일 만에 이뤄진 결정이다.
아울러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와 이태원 참사 현안 보고가 이뤄진 법사위 전체회의 중 가상화폐 거래를 했다는 의혹마저 불거지자 이재명 대표가 김 의원에 대한 당의 윤리 감찰을 지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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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코인) 논란’의 당사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탈당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차원에서 진행되던 진상조사와 윤리 감찰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자당 의원에 대한 조사와 감찰 권한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탈당을 선언했다. 김 의원은 “존경하는 당원동지 여러분께 너무나 송구하다. 저는 오늘 사랑하는 민주당을 잠시 떠난다. 더 이상 당과 당원 여러분께 부담을 드리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시기에 당에 그 어떤 피해도 주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앞으로 무소속 의원으로서 부당한 정치 공세에 끝까지 맞서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했다.
이어 “지난 2020년 연고 없는 저를 받아주시고 응원해 줬던 지역위원회 가족 여러분께 마음의 큰 빚을 지게 됐다. 진심으로 사랑하고 감사하다”고 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을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당원들께도 격려하고 응원해 줬는데도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너무나 죄송하다”며 “지난 일주일 허위 사실에 기반한 언론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법적 책임을 철저히 묻고, 단호히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잠시 우리 민주당을 떠나지만, 항상 민주당을 응원하고 함께 하겠다”고 했다.
이는 김 의원이 가상자산 일종인 ‘위믹스’ 코인을 최고 60억원어치 보유했었다는 언론 보도로 논란이 불거진 지 9일 만에 이뤄진 결정이다.
그간 김 의원은 가상화폐 보유 및 거래 과정에 어떤 불법도 없었고, 재산 신고 역시 적법하게 완료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코인 논란’은 계속됐다.
그가 가상자산 소득 과세를 1년 후로 미루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한 것은 물론, 대선을 앞둔 지난해 2월 대체불가토큰(NFT) 기술을 활용한 ‘이재명 펀드’를 기획하고 출시한 것도 도마 위에 올랐다.
아울러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와 이태원 참사 현안 보고가 이뤄진 법사위 전체회의 중 가상화폐 거래를 했다는 의혹마저 불거지자 이재명 대표가 김 의원에 대한 당의 윤리 감찰을 지시하기도 했다.
김 의원의 탈당으로 당 차원의 진상조사나 윤리 감찰은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무소속 의원을 민주당이 내부적으로 조사할 권한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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