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바레인 기업과 네트워크 B2B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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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4일 한국 기업들이 바레인 기업 12개사와 B2B 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KOTRA는 지난 1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바레인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해 우리 기업 24개사와 방한한 바레인 기업 12개사 간 총 42건의 B2B 상담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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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4일 한국 기업들이 바레인 기업 12개사와 B2B 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바레인 대표단은 지난해 6월 방한해 한차례 우리 기업과 네트워크를 구축한 데 이어, 알루미늄을 생산(ALBA)하는 바레인 기업이 포함된 대표단이 이번에 다시 한국을 방문했다.
KOTRA는 지난 1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바레인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해 우리 기업 24개사와 방한한 바레인 기업 12개사 간 총 42건의 B2B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알루미늄 제조, 의료·보건, 식품가공 등 다양한 분야의 바레인 기업이 참가해 우리 기업들의 관심이 높았다.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경제사절단에 참가했던 기업들도 상담회에서 중동지역 진출에 대한 지속적인 기회를 모색했다.
국내 연료전지 기업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바레인·사우디·쿠웨이트 석유화학 합작회사인 GPIC과 만나 중동지역 진출의 물꼬를 텄다"며 "현지 파트너사와 장기적인 관계 유지가 중요한 만큼, KOTRA의 지속적인 팔로우업 및 후속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 스마트팜 기업 관계자는 "사우디에 법인을 설립 중인데, 바레인까지 진출을 확대하고 싶어 행사에 참가하게 됐다"며 "이번 상담회를 통해 바레인 기업들과의 상호 협력 수요가 일치함을 확인했다. KOTRA의 꾸준한 후속 지원이 있다면 향후 긍정적인 소식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레인은 다른 중동국가보다 일찍 탈석유화 시대에 대비해 금융업과 제조업 등 산업다각화에 나섰다. 바레인은 세계 6위의 알루미늄 생산국이다. 우리나라와는 1976년 수교 이후 꾸준히 경제협력을 확대해 왔으며, 작년에는 10억6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의 교역액을 기록했다.
교역 이외에도 건설·인프라 산업 분야에서 한국과 바레인은 계속 협력해왔으며, 우리나라의 의료 등 서비스 분야와 바레인이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알루미늄 분야에서 양국은 상호보완적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이번 상담회는 지난해에 이어 한국을 다시 찾은 바레인 기업과의 경제협력을 공고히 하고, 지난 1월 UAE 국빈 방문부터 활성화된 신중동붐을 이어가고자 마련했다"며 "바레인은 개방적인 투자환경과 정부 차원의 육성 정책으로 기업 진출이 용이해 중동 지역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할 수 있다. KOTRA는 상담회 이후에도 후속 지원을 통해 바레인뿐 아니라 중동지역으로의 진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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