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서재' 상장 불발…시련 닥친 지니뮤직[급등주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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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만명의 유료 구독자를 둔 전자책 플랫폼 '밀리의서재' 상장이 기약 없이 미뤄지면서 최대주주인 지니뮤직 주가도 침체기에 접어들었다.
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지난해 5월 말 밀리의서재 상장 소식에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타고 52주 신고가인 6000원까지 치솟았다.
또 KT는 밀리의서재 상장과 함께 지니뮤직, KT스튜디오지니 등 콘텐츠 계열사간 시너지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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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올 들어 3000원대에서 고전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90만명의 유료 구독자를 둔 전자책 플랫폼 '밀리의서재' 상장이 기약 없이 미뤄지면서 최대주주인 지니뮤직 주가도 침체기에 접어들었다.
올해 초 3410원으로 시작한 지니뮤직 주가는 이렇다 할 모멘텀 없이 5월에 접어든 현재도 3000원대에 머무르고 있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12일 지니뮤직 종가는 3920원이다.
지니뮤직 주가가 늘 그랬던 건 아니다. 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지난해 5월 말 밀리의서재 상장 소식에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타고 52주 신고가인 6000원까지 치솟았다. 이 기록은 지금까지 그대로다.
지니뮤직은 유튜브 프리미엄 가입자 확대 등으로 국내 음원 플랫폼간의 경쟁이 심화되자, 2021년 밀리의서재를 인수하고 공연사업 등 신규 사업을 통해 외형 확대에 공들여왔다. 또 KT는 밀리의서재 상장과 함께 지니뮤직, KT스튜디오지니 등 콘텐츠 계열사간 시너지를 기대했다.
하지만 기업공개(IPO) 시장에 한파가 불어닥쳤다. 결국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려던 밀리의서재는 지난해 11월8일 금융감독원에 상장 철회 신고서를 제출했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기대했던 수준의 몸값을 인정받지 못하면서 상장 계획을 접은 것이다. 당시 밀리의서재는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기업 가치를 온전히 평가받을 수 있는 시점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IPO 기업 9개사 중 '따상(신규상장 첫날 공모가 2배에 거래를 시작한 뒤 상한가)'은 한 곳도 없었다. 코넥스, 리츠, 유가증권 재상장, 유가증권 이전상장과 스팩 기업을 제외하면 주요 상장 기업은 2개에 불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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