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APEC 교통장관회의 참여…수요응답형 등 친환경 교통정책 알린다

미국·싱가포르 등과 모빌리티 국제공조 강화방안 논의
'세일즈 외교' 지속…베트남 등 해외건설 수주 지원 전개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지난 3일 청주국제공항에서 충청북도와 항공사 관계자를 만나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있다. (국토부 제공)2023.5.3/뉴스1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국토교통부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되는 제11회 APEC 교통장관회의에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 차관을 수석대표로 한 출장단을 파견한다고 14일 밝혔다.

어 차관은 장관회의 공식 세션에서 전기‧수소차로의 전환 가속화, 수요응답형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 혁신 등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교통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교통장관회의 기간 중 개최국인 미국의 부티지지(Buttigieg) 교통부 장관, 이스와란(Iswaran) 싱가포르 교통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공동 관심사인 미래 모빌리티 등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논의한다.

아울러 베트남 교통부 응우옌(Nguyen) 차관과 페루 교통부 라자르테(Lazarte) 장관과도 만나 베트남 내 우리 기업을 위한 한국형 산업단지인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 페루 친체로 신공항 건설 지원 및 신규 인프라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 참여 방안 등 해외건설 수주지원 활동도 전개한다.

디트로이트에 있는 현대기아차 북미기술연구소도 찾는다. 어 차관은 미국 내 전기차 생산 확대 등을 위한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부 지원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세계 최초 자율차 테스트베드인 미국 M-CITY를 방문해 국내 K-CITY 핵심 연구시설을 고도화하기 위한 정부 지원 및 협력방안 등을 모색하고 자동차안전연구원과 M-CITY 간 MOU 체결도 지원한다.

wns8308@news1.kr